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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Paper]현대캐피탈, 글로벌본드 7억달러 발행 성공3.25년물 T+87bp, 5년물 97bp 확정

김지원 기자공개 2022-01-21 07:32:57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9일 11: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캐피탈이 7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RegS/144A) 발행에 성공했다. 미국 국채 금리 급등으로 인한 우려를 뚫고 넉넉하게 수요를 확보했다. 올해 국내 여전사(여신전문금융회사) 첫 한국물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평가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8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선언하고 투자자 모집에 착수했다. 만기 구조를 3.25년물과 5년물로 설정해 딜을 진행했다. 5년물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의 한 종류인 그린본드로 설정했다.

이니셜 가이던스(IPG·최초 제시 금리)는 3.25년물의 경우 미국 국채 3년물 금리(3T)에 110bp, 5년물은 미국 국채 5년물 금리(5T)에 12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현대캐피탈은 아시아와 유럽, 미국을 거쳐 19일 새벽(한국 시각) 북빌딩(수요예측)을 마감했다. 3.25년물에 11억달러, 5년물에 9억달러의 주문이 들어왔다. 현대캐피탈은 3.25년물에 4억달러, 5년물에 3억달러를 배정해 총 7억달러 발행을 확정했다.

발행 금리는 3.25년물과 5년물 각각 3T에 87bp, 5T에 97bp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쿠폰 금리는 2.125%, 2.5%다.

18일(미 동부 시각)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함에 따라 북빌딩 초반에 투심이 다소 위축됐으나 이후 미국 대형투자자들이 주문을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발행으로 현대캐피탈은 잠시 발길을 끊었던 달러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확인했다. 현대캐피탈은 금리 여건 등을 감안해 2018년부터 약 3년 동안 달러채 대신 스위스프랑채권 조달에 주력했다. 작년 2월 6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하며 3년 만의 달러채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현대캐피탈의 국제 신용등급은 BBB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현대캐피탈에 각각 Baa1(안정적), BBB+(부정적)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 크레디아그리콜, JP모간, MUFG, SMBC닛코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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