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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시동거는 프렌즈게임즈, 키워드는 '스포츠베팅게임' '스포츠 게임 전문가' 우상준 신임대표 선임... P2E 결합 시 폭발적 시너지 기대

황원지 기자공개 2022-01-24 15:28:38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0일 07: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렌즈게임즈가 NFT(대체불가능토큰)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스포츠 게임 분야 전문가인 우상준 신임대표를 선임하면서 '스포츠베팅게임'과 NFT를 접목한 새로운 장르에 진출하려는 모습이다.

스포츠베팅게임은 올해 3월 웹보드 게임 규제 일몰이 예정돼 있어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 특히 스포츠베팅 분야와 일명 '돈 버는 게임'인 P2E(Pay to Earn)가 결합될 경우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한게임 전성기 이끈 '스포츠 게임' 전문가... "NFT게임 접목하겠다"

프렌즈게임즈는 지난 18일 신임 공동대표이사로 우상준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존 공동대표였던 정욱 넵튠 대표는 사내이사로 남아 프렌즈게임즈의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상준 프렌즈게임즈 신임 공동대표

우 대표 선임에서 읽어낼 수 있는 키워드는 NFT와 스포츠게임 분야의 결합이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우 대표가 특히 스포츠베팅게임과 NFT 접목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사업 확장을 위해 추가적인 인수합병(M&A)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우 대표는 스포츠베팅게임 분야에서 20년 가까이 이력을 쌓아온 업계 거물이다. 2003년 한게임에 입사해 웹보드 및 스포츠게임실 실장으로 경력을 시작했다. 고스톱, 포커 등 일명 ‘고포류’ 게임인 웹보드 분야의 전성기를 일궈낸 주인공으로 꼽힌다. 이후 네이버와 분리한 NHN엔터테인먼트의 총괄이사를 거쳐 스포츠게임 전문 개발사 NHN 블랙픽을 이끌었다.

2018년 3월, 나부 스튜디오 창업으로 블록체인 분야에도 뛰어들었다. 나부 스튜디오는 블록체인 기반 스포츠 전문회사로,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X와도 협력 관계를 맺은 바 있다. 재작년엔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넵튠과 함께 스포츠 베팅 게임을 만들었다. 이어 작년에 나부 스튜디오가 흡수합병되면서 프렌즈게임즈에 합류했다.

프렌즈게임즈는 카카오게임즈에서 NFT,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자회사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말 보낸 주주서한에서 "스포츠, 게임 및 메타버스에 특화된 NFT 거래소를 프렌즈게임즈에서 개발 중"이라며 "게임 아이템, 아이돌의 팬아트 등이 가상자산화 돼 판매될 수 있을 것이며 이외에도 더욱 다양한 디지털자산들을 거래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프렌즈게임즈는 우 대표 선임으로 스포츠베팅게임과 NFT를 접목한 게임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특히 웹보드, 스포츠베팅게임 운영에는 통계와 경제 시스템에 대한 노하우가 중요한데, 여기에 우 대표가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오는 3월 '웹보드 게임 규제' 일몰... P2E모델로 시너지 효과 기대

프렌즈게임즈가 스포츠베팅게임과 NFT를 엮는 배경엔 '웹보드 게임 규제'가 있다. 웹보드 게임 규제는 사행성 논란으로 2014년 2월 처음 시작됐다. 게임 내 월 구매 30만원이라는 한도액이 정해지면서 국내 웹보드시장 규모는 2011년 6370억원에서 2016년 2268억원으로 3분의 1로 줄었다. NHN, 네오위즈등 당시 업계 선도주자들이 이때를 기점으로 사세가 위축되기도 했다.

웹보드 게임 규제 시행령은 올해 3월 일몰이 예정돼 있다. 2014년 이후 2년 단위로 세 차례 재검토를 해 왔는데, 올해 3월 중 게임사, 학계, 법조계 등 협의체를 통해 규제 수준을 다시 정한다. 규제가 완화될 경우 최근 넷마블이 스핀엑스를 인수하며 주목받은 소셜카지노게임이나 스포츠베팅게임 등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특히 최근 게임업계의 핵인 P2E 모델과 결합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자산인 코인 등이 베팅 게임에서 화폐로 쓰이면서 유저를 끌어모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규제가 있는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소셜카지노 게임이 주류 장르로 인기라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만약 국내에서 규제 완화가 없더라도,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선택지도 열려 있다. 업계에서는 기존에 사례가 없는 만큼, 관련 NFT 게임이 만들어지면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본다. 기존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에 균열을 낼 수 있다는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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