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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밸류, '중소형주 집중 투자' 사모펀드 만든다 개인·법인 대상 최소 가입액 3억, 저평가 기업 발굴

김시목 기자공개 2022-01-24 08:09:04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1일 11: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저평가된 중소형주만을 골라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추진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증권사 PB센터를 통해 ‘한국밸류 가치플러스 중소알파 일반 사모투자신탁’ 투자자를 모집한다. 최소가입액은 3억원으로 늦어도 이달 말 설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만기 시점을 확정하지 않은 개방형 구조로 설계했다.

신규 사모펀드는 IT하드웨어,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의 밸류체인에 있는 소재, 부품, 장비주 등의 종목에 투자한다. 특히 대형 종목 대비 상대적으로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저평가된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중소형주를 선별투자해 수익을 극대화한다.

포트폴리오 내 종목은 20~30개로 구성한다. 실적성장주와 이익모멘텀주를 최소 60% 가량 담고 턴어라운드주(최소 20%), 낙폭 과대주(최소 10%) 등을 포함한다. 하우스 강점인 ‘바텀업(Bottom-up Approach, 종목중심 접근방법)를 기반으로 가치주를 발굴한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펀드 벤치마크(BM)는 코스피를 활용한다. 포트폴리오 내 비상장, 메자닌, 파생상품(TRS), 재간접펀드, 해외자산을 편입하지 않는다. 기존 펀드와 달리 레버리지 전략을 구사하지 않고 대부분 리스크 제어가 가능한 상장사 종목만을 담는다.

투자 예정 종목은 솔루스첨단소재, 펄어비스 등의 기업들을 중심으로 솔루엠, 카카오게임즈, 넥센타이어 등 턴어라운드가 유력한 곳들이 타깃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SK바이오팜, 명신산업 등 앞서 주가 하락폭이 컸던 종목들도 다수 대상이다.

책임운용은 ‘한국밸류10년투자 파이오니아 증권투자신탁1호’를 맡고 있는 최찬규 매니저가 맡는다. 해당 펀드 수익률은 연간 10%, 누적 수치는 200%를 웃돈다. 최 매니저는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10년 안팎의 운용 경력(현재 2000억원대 운용)을 보유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이채원 전 대표(현 라이프자산운용 의장)를 필두로 정통 가치주 투자 명가로 이름을 떨치다 이 전 대표의 퇴사 후 수년간 침체를 걸어왔다. 이를 탈피하기 위해 기존 전략을 벗어나 모델포트폴리오(MP)에 기반한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 등으로 투자 저변을 확대했다.

2020년의 경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종목은 물론 제약바이오섹터까지 정통 가치주 전략을 탈피해 변신을 거듭했다. 지난해 이석로 사장 부임한 후에는 공사모 공모주 펀드에 이어 액티브상장지수펀드(ETF) 출시도 추진하는 등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하우스 강점과 특성이 가미된 상품을 내놨다”며 “저평가된 기업 발굴에 역량이 큰 만큼 기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어 당분간 종목 선구안과 매매 타이밍 등에 따른 성과 차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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