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한국증권, 펀드 자산관리 서비스 종료 "일임형 랩 집중” 금소법 개정 등 영향, 3월말 매직솔루션 폐기

윤기쁨 기자공개 2022-01-25 08:16:05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4일 14: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펀드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했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종료한다.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개정 등으로 맞춤형 포트폴리오 제공이 어려워진 영향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2015년부터 제공해오던 ‘매직솔루션’을 오는 3월 31일 종료한다. 이달 중순부터 신규 신청은 받지 않고 있다. 매직솔루션은 고객의 재무 목표와 투자 성향에 맞춰 전문가가 비대면으로 포트폴리오를 설계하고 상담해주는 자산관리 서비스다. 포트폴리오에 따라 간편 매매도 가능하다. 거래 대상은 펀드와 ETF(상장지수펀드) 등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시장 환경 변화로 더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자산배분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펀드를 대상으로 자산 배분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직솔루션이 금소법 등 현재 제도 상황과는 맞지 않다고 판단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금소법이 첫 시행되면서 펀드 등 원금 손실 위험이 있는 상품은 개인의 투자 성향보다 위험 등급이 높으면 투자자가 원해도 가입할 수 없게 됐다. 고객에게 비대면으로 상품을 추천할 때도 재산 상황 등 적합성이 인정되는 투자만 권유할 수 있다. 금융사로서는 고객에게 비대면 펀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위험 부담이 커졌다.

매직솔루션은 한국투자증권이 처음 선보일 당시 선진 모델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해외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임원과 실무진들이 직접 영국을 방문해 연구하는 등 공을 들였다. 자산관리(WM)가 활발하지 않았던 당시에도 체계적인 수익률 분석보고서, 사후 성과관리, 고급 상담 등 VIP 고객 수준 서비스를 제공했다. 최소가입금액은 1000만원으로 최소 500만원 이상을 유지하면 펀드 만기 시 기존 서비스가 자동 연장되는 방식이다.

서비스 종료 이후 한국투자증권은 일임형 랩 상품에 주력할 계획이다. 투자상품본부와 리서치센터 간 협업을 통해 시장 상황에 맞춰 대응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 힘쓴다는 구상이다. 현재 △한국투자2022라이징스타랩 △한국투자액티브밸류10랩 △한국투자글로벌자율주행에너지랩 △한국투자분할매매ETF플러스랩 등의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상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매직솔루션 종료를 앞둔 조치로 투자상품본부와 리서치센터가 ‘한국투자 KIS MP(모델 포트폴리오) 랩’을 선보였다. 고객별 상이한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투자 △위험중립 △안정추구 등 세 가지 유형으로 구성했다. 투자 자산은 ETF, 집합투자증권, 환매조건부채권(RP), 현금성자산 등이다.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산별 비중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