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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l Story]삼성증권, 공모채 모집금액 대비 2배 몰렸다7100억 수요 확보, 증액 발행 가능성

이상원 기자공개 2022-01-28 07:33:21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7일 08: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이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오버부킹에 성공했다. 모집금액 대비 2배가 넘는 주문을 받았다. 최근 금리 인상 기조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AA급 이슈어(Issuer) 답게 완판은 무난했다.

삼성증권은 26일 3000억원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모집액은 만기 구조별로 3·5년물 각각 2000억원, 1000억원씩 배정했다.

수요예측 집계 결과 3년물에 5500억원, 5년물에 1600억원 총 7100억원의 수요를 확보했다. 모집금액 대비 수요예측 참여금액으로 경쟁률은 2.4배를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증권, 한화투자증권이 이번 수요예측을 주관했다. 현대차증권, SK증권, 교보증권 등은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수요예측에 앞서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삼성증권의 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을 각각 'AA+,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삼성그룹 기반의 신인도와 광범위한 영업망을 바탕으로 위탁매매, 자산관리 부문 경쟁력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금리는 포기해야 했다. 가산금리 밴드를 -20~+20bp로 제시한 가운데 3년물은 9bp, 5년물은 15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최근 금리 인상 여파로 우량채의 오버발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상으로 최근 AA급 발행사 대부분 가산금리가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KIS자산평가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개별 민평금리는 25일 기준 3년물 2.761%, 5년물 2.891%다. 이를 감안하면 3년물은 2.851%, 5년물은 3.031% 수준에서 확정금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 전액을 만기 도래를 앞둔 부채상환 자금으로 사용한다. 증액 발행을 통해 추가로 확보하는 자금 역시 동일한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2월부터 3월까지 한 달간 3300억원의 전단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만기 도래를 앞둔 부채의 장기화 효과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번 흥행으로 삼성증권은 증액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한다고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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