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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M&A 법정다툼]‘판결 불복’ 홍원식 회장, 제3자 매각 의지 강경"이의신청 준비, 대유위니아 임직원 직책부여는 협력 차원"

김선호 기자공개 2022-01-28 08:10:49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7일 08: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법원의 판결 내용에 불복하고 대유위니아그룹과 협력 관계를 지속해니갈 것으로 보인다. 한앤코가 제기한 홍 회장과 대유위니아그룹의 ‘상호협력 이행협약’ 이행 금지 가처분 신청에 따른 법원 판결에 불복하고 곧 바로 이의를 신청하겠다는 입장이다.

26일 법원은 홍 회장과 대유위니아그룹 간 맺은 ‘상호협력 이행협약’의 이행을 금지하는 가처분 소송에서 △남양유업의 각종 정보나 자료를 제공하는 행위 △파견·업무위탁이나 협업 등 방법으로 대유위니아 측이 경영에 관여토록 하는 행위을 금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대해 홍 회장 측은 불복하고 바로 이의신청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는 대유위니아 임원에게 부여한 남양유업 직책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앤코와 법정 소송에서 한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지난해 11월 홍 회장 등 남양유업 대주주 측은 위니아전자·위니아딤채·대유에이텍 등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대유위니아그룹과 상호협력 이행협약을 체결했다. 한앤코와 법적 분쟁이 해소될 경우 대유위니아에 남양유업 지분과 경영권을 이전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러한 협력 관계를 통해 대유위니아는 남양유업 경영에 보다 깊숙이 관여하고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이에 한앤코는 해당 조건부 약정을 무효화하기 위해 가처분을 신청하는 강수를 뒀다.

그럼에도 남양유업은 대유위니아 임직원으로 꾸려진 20명의 자문단에 이어 자문단 중 일부에게 직책을 부여하는 결정을 내렸다. 부여받은 직책은 영업·마케팅·경영기획·경영지원·디자인 등 사업 전반에 걸쳐져 있었다.

세부적으로는 대유위니아그룹 사외이사 등을 맡아온 박현철 씨를 매니지먼트총괄로 신중철 위니아딤채 전무를 영업본부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이외 대유위니아 측 임원에게 부여한 직책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법원은 홍 회장의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보고 최근 판결을 통해 해당 행위를 금지하도록 했다. 물론 홍 회장은 판결 내용에 대해 불복할 계획이다. 앞서 남양유업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협력 차원에서 대유위니아 임직원이 파견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홍 회장의 법률대리를 맡은 LKB앤파트너스 측은 “ 한앤코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 따른 소송에서 이번 판결은 받아들일 수 없고 이에 대해 곧바로 이의신청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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