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컴퍼니, 케이카 상장 후 첫 리캡 '5000억 추가 회수' 실적 호조 힘입어 중간 회수 추진, 하나은행 단독 주선
임효정 기자공개 2022-01-28 08:05:55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7일 10: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앤컴퍼니가 케이카 상장 후 첫 자본재조정(리캡)을 추진한다. 케이카가 지난해 코스피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투자원금은 이미 회수한 상태다. 한앤컴퍼니는 이번 리캡을 통해 5000억원을 추가 회수할 전망이다.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가 케이카 리캡을 추진 중이다. 리캡 규모는 5000억원이며, 주선업무는 KEB하나은행이 단독으로 맡았다. 클로징은 3월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리캡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고스란히 부수적 수익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상장 당시 투자원금을 이미 회수했기 때문이다. 기업가치가 어느정도 올라선 현 시점에서 중간 회수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 이번 리캡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인수금액은 200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950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충당했다. 이후 세 차례 리파이낸싱을 통해 차입금을 늘렸다. 2020년에는 신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차입금을 늘려 20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해 상장을 준비하면서 350억원을 추가 조달했다.
한앤컴퍼니는 지난해 10월 케이카 상장과 동시에 엑시트에 성공했다. 한앤컴퍼니가 국내 IPO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한 첫 사례였다. 구주매출로 얻은 금액은 3000억원대로 투자원금을 훌쩍 뛰어 넘었다. 케이카 상장 후에도 한앤컴퍼니는 72% 지분을 보유 중이다.
케이카는 한앤컴퍼니를 새 주인으로 맞은 후 성장을 거듭했다. 인수 당해인 2018년 매출 7428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기록한 케이카는 이듬해 매출 1조1853억원, 영업이익은 292억원으로 크게 뛰었다. 지난해에는 2조원에 가까운 매출액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성이 좋은 온라인사업 매출 비중이 커진 데다 C2B채널을 활용하면서 원가를 낮춘 것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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