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aper]한국동서발전, 5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3T+95bp…IR서 ESG 리스크 해소 주효
이상원 기자공개 2022-05-02 08:41:47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9일 10: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동서발전이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 S) 발행에 성공했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동서발전은 전날 아시아와 유럽, 미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달러채 발행을 위한 프라이싱(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물로 이니셜 가이던스는 미국국채 3년물(3T)에 130bp를 더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한국 시각 기준 28일 밤 프라이싱을 마친 결과 최종 가산 금리는 IPG 대비 35bp 절감한 3T+95bp로 결정됐다. 최근 시장 변동성을 감안해 공격적인 IPG를 제시하면서 모집액의 6배에 달하는 30억 달러 규모의 주문을 받았다. 특히 높은 신용도를 보유한 기관들을 다수 유치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동서발전이 석탄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가 있었다. 하지만 비대면 로드쇼 IR에서 그린본드(green bond)로 발행해 친환경사업 전환에 투자한다는 점을 적극 강조하며 리스크를 해소했다는 분석이다.
한국동서발전은 이번 발행으로 2년 만의 한국물 복귀전을 무사히 마쳤다. 가장 최근 발행은 2020년 4월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다. 당시 총 39억 달러에 가까운 주문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로 발행 철회 또는 연기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동서발전이 발행에 성공하며 한국물 시장 분위기가 다소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동서발전의 국제 신용등급은 'AA'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했고 피치는 'AA-'를 제시했다. 프라이싱 업무는 BoA메릴린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UBS가 총괄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딜
-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MBK 손잡은 에어프레미아, 다크호스 등극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본입찰 마감, 제주항공 불참
- [2024 캐피탈마켓 포럼]"한국물 신규발행 랠리 이어진다"
- 'M캐피탈' 매각 돌입,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 유력
- '실사 막바지' 보령바이오파마, 빨라지는 매각 시계
- SK렌터카 ‘8500억’ 베팅한 어피너티, 가치평가 셈법은
- 스톤브릿지 'DS단석' 일부 엑시트, 투자금 1.7배 회수
- [Market Watch]증권채 투심 개선...A급 증권사는 여전히 '신중모드'
- 강동그룹, 디아너스CC 품는다
- [IPO 기업 데드라인 점검]SSG닷컴, 풋옵션 숙제 풀었지만 '여전히 갈길 멀다'
이상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이스트소프트는 지금]SW에서 AI로 체질개선, 핵심은 '시니어 케어'
- LG전자, 러·우 전쟁 장기화에 모스크바연구소 철수
- LS에코에너지, 1분기 날았다 '모기업과 시너지 본격'
- [이스트소프트는 지금]'알약 IPO' 특명받은 정진일 대표, 문제는 '기업가치'
- [이스트소프트는 지금]사외이사제 취지 무색한 이사회, 독립성 강화 '안 보이네'
- [이스트소프트는 지금]적자에도 재신임 얻은 정상원 대표, '글로벌 진출' 중책
- '곳간 두둑한' 쿠쿠그룹, 신규공장 매입 추진
- [이스트소프트는 지금]'알집' 신화로 세운 종합 ICT그룹 '경고등 켜졌다'
- 밸류업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정부가 아니다
- 삼성SDS, 아마존 출신 잇단 영입 '글로벌 공략 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