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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월드 제작사' 테이크원컴퍼니, YG엔터 우군 확보 최근 외부서 100억 조달, 글로벌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

양용비 기자공개 2022-05-03 13:12:22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9일 15: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 콘텐츠 제작사 테이크원컴퍼니가 YG엔터테인먼트를 우군으로 확보했다. YG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해 다수의 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하면서 글로벌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9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테이크원컴퍼니는 최근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YG엔터테인먼트와 NH투자증권,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운용 중인 'YG 네이버 컨텐츠&라이프스타일 펀드'로 자금을 투입했다.

투자는 테이크원컴퍼니가 발행한 제8종 종류 전환우선주(RCPS)를 기관이 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16만1576주를 사들여 총 20억원을 투자했다. YG 네이버 컨텐츠&라이프스타일 펀드로도 24만2365주를 매입하며 30억원을 투입했다.

NH투자증권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각각 20억원, 30억원의 실탄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NH투자증권은 16만1576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24만2365주의 RCPS를 배정받았다. 1주당 발행가는 1만2378원이다.

2016년 설립된 테이크원컴퍼니는 종합 콘텐츠 제작사로 게임·영상·웹툰·캐릭터 등 콘텐츠 지적재산(IP) 개발해 제작한다. 주로 영상 콘텐츠의 스토리텔링 요소와 게임의 수익성이 결합된 시네마틱 게임 장르를 개발하고 있다.

이같은 연장선상에서 제작된 콘텐츠가 2019년 만들어진 모바일 게임 'BTS월드'다. 테이크원컴퍼니는 2016년 한류스타로 급부상하는 방탄소년단(BTS)을 소재로 게임을 제작하기 위해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와 접촉했다. 양측이 적극적으로 게임 개발에 협력하면서 프로젝트가 급물살을 탔다.

BTS월드는 지난해 1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K팝 아이돌 게임 사상 최고 매출도 기록했다. 2021년 2월 tvN 드라마 '루카: 더 비기닝'을 제작했다. 테이크원컴퍼니는 현재 게임·드라마·영화·웹툰·캐릭터 등에서 다수의 원천 IP를 확보하고 있다.

테이크원컴퍼니는 최근 NFT(대체불가능토큰) 게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국산 캐릭터 '뿌까'를 활용한 퍼즐게임 '뿌까 퍼즐 어드벤처'를 개발해 NFT 기반 차기작으로서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뿌까 퍼즐 어드벤처에 이은 NFT 프로젝트 강화를 위해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SL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테이크원컴퍼니는 NFT 게임 시장 공략과 더불어 BTS월드와 같은 K팝 아이돌의 실사 활용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최정상급 아이돌을 소재한 인터랙티브 콘텐츠 기반의 육성 게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YG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최정상급 K팝 아이돌 그룹을 다수 보유한 만큼 전략적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테이크원컴퍼니 투자 배경에 대해선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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