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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관리' 유골프엔지니어링, '호황속 빈곤' 성장 주춤 골프장 10여곳 비용부담 수익성 악화, 최대주주 '코스설계가' 유창현 박사

이효범 기자공개 2022-05-03 07:03:05

이 기사는 2022년 05월 02일 11: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프장 코스관리 전문업체 유골프엔지니어링이 지난해 다소 정체된 실적을 기록했다. 폭발적인 성장을 한 2020년에 비해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졌다. 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떨어졌다. 골프장 관리를 위한 용역매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고 골프장 시설 정비공사 수입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 성장 둔화로 수익성 하락…공사수입 전년대비 절반 수준

유골프엔지니어링은 2021년 별도기준 매출액 156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0.55%, 영업이익은 38.99% 각각 감소했다. 2020년 실적이 큰폭으로 개선된 것과 비교하면 지난해 실적은 다소 부진했던 셈이다.

유골프엔지니어링의 매출액은 크게 3개 분야에서 발생한다. 골프장 관리 용품 판매에 따른 상품 매출, 골프장 관리 서비스 제공에 따른 용역매출, 골프장 시설 정비 관련 공사수입 등이다. 이 가운데 용역매출이 전체 매출의 95% 안팎을 차지한다.


용역매출은 골프장으로부터 코스관리 업무를 수주해 창출하는 매출이다. 유골프엔지니어링은 국내 골프장 10곳 이상의 코스관리를 맡고 있다. 코리아CC, 중원CC, 남촌CC 등 다양한 골프장에 용역을 제공하는 대신 받는 댓가를 매출로 인식한다. 코스 관리는 주로 잔디관리를 의미한다.

용역매출은 최근 3년간 매년 증가세다. 특히 2020년 142억원으로 전년대비 30% 넘게 증가했다. 더불어 공사수입도 13억원으로 전년대비 큰폭으로 늘어나 유골프엔지니어링은 양호한 실적을 냈다. 최근 3년간 실적을 비교해보면 2020년 원가율(86.03%)이 가장 낮았고 영업이익률(4.3%)이 가장 높았다.

용역매출에 따른 수익성에 비해 공사수입에 따른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2021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1억원 차이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률은 2020년 4.3%, 2021년 2.63%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유창현·전재찬' 안양CC 한솥밥 '의기투합'…설계시공서 유통사업까지

유골프엔지니어링은 2013년 4월 설립된 법인이다. 골프장 관리 및 조경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최대주주는 지분 91%를 가진 유창현 박사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공과대학 조경학전공 공학박사로 조경부문 특급기술자다.

골프장 코스 설계업체인 골프코스디자인그룹뷰를 설립하는 등 코스설계가로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골프코스디자인그룹뷰가 골프존카운티에 합병되면서 유 박사도 골프존카운티 엔지니어링사업본부 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2016년 설계시공 전문회사인 알앤에이치(R&H)와 유골프엔지니어링을 설립하면서 다시 독립했다.

전재찬 유골프엔지니어링 대표이사도 지분 5%를 들고 있다. 그는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응용생명과학부를 졸업했다. 그린키퍼학교를 6기를 수료하고 안양CC에 입사하면서 유 박사와 한솥밥을 먹었다. 전 대표는 안양CC에서만 20년 넘게 근무하다, 2017년 유골프엔지니어링 대표로 합류했다.

유 박사가 이끄는 골프 관련 기업은 유골프엔지니어링, 알엔에이치 뿐만 아니라 골프 관련 유통사업을 하는 지트레이드스(GTrades) 등이 있다. 유골프라는 큰틀 속에서 각기 다른 영역의 사업을 하고 있다.

유골프엔지니어링 조직도(출처=홈페이지)

이 가운데 유골프엔지니어링은 골프장위탁운영 사업본부, 골프장 코스관리 사업본부 등 2개 본부와 잔디연구소, 트리 클리닉(Tree Clinic) 등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조직도 상으로는 코스 관리 기능 뿐만 아니라 클럽하우스 운영을 비롯한 골프장 운영을 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유골프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유골프엔지니어링은 주로 골프장 코스나 조경을 관리하는 업무를 한다"며 "알앤에이치, 지트레이드스는 (각각 골프산업과 관련해 다른 사업을 하는) 계열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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