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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시총분석]거래 재개된 오스템임플란트, 몸값 21% 증발셀리버리·케어젠·삼천당제약 두자릿수 성장

홍숙 기자공개 2022-05-02 08:37:23

[편집자주]

시가총액이 반드시 기업가치를 대변하는 건 아니다. 신약개발에 도전하는 바이오업체일수록 더욱 그렇다. 하지만 시가총액은 제약바이오산업의 상황을 보여주는 좋은 잣대가 되기도 한다. 임상 결과나 기술이전(라이선스아웃) 등이 빠르게 반영되고 시장 상황도 고스란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코스닥에 상장된 상위 20개 제약바이오 회사의 시가총액 추이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이슈와 자본시장의 흐름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2년 05월 02일 08: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시가총액 상위 업체들의 주가는 4월 마지막 주(22~29일) 상승세를 보였다. 상위 20개 업체 중 4개 업체(씨젠, 오스템임플란트, 클래시스, 현대바이오)를 제외한 16개 기업의 시총이 상승했거나 유지됐다.

29일 더벨이 집계한 코스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상위 20곳의 합산 시가총액은 40조1358억원이다. 직전 주와 비교하면 1조1147억원 가량 늘어난 규모다.

2000억원대 횡령 사건으로 상폐 위기를 맞은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래가 재개됐으나, 몸값은 21% 줄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7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오스템임플란트 상장 유지 결정을 내렸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시총은 전주대비 4300억원 가량 증발했다. 거래정지 전 오스템임플란트의 외국인 지분율은 43.7%였으나, 29일 기준 35.4%까지 떨어졌다.

셀리버리의 시총은 한 주만에 34.3% 늘었다. 22일 종가 기준 4576억원이었던 셀리버리의 시총은 29일 종가 기준 6144억원으로 1568억원 가량 늘었다. 셀리버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글로벌 10위권 제약사에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 플랫폼 기술수출을 위한 미국 로펌 그린버그 트라우리그와 협상 전략을 완료했다"는 내용의 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나 아직 기술이전 계약의 최종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케어젠은 전주대비 13.7% 상승하며, 시총 20위권 기업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케어젠은 3월 자체 개발한 '디글루스테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규 건강기능식품원료(NDI)로 승인을 받은 이후 주가 상승세가 이어가고 있다. 합성 펩타이드 원료가 미국 FDA의 NDI를 얻은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케어젠의 매출이 디글루스테롤 판매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케어젠의 매출은 2019년 647억원, 2020년 603억원, 2021년 591억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디글루스테롤 판매가 시작되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삼천당제약은 전주대비 12.3% 상승하며 케어젠과 함께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삼천당제약은 경구용 글루카콘유사펩티드(GLP-1) 'SCD0503'의 임상 1상 결과를 지난달 15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 임상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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