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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노크' 캡스톤파트너스, 주관사 'NH투자증권' 낙점 2008년 설립 초기투자 중점, 직방·센드버드·정육각·당근마켓 등 다수 유니콘 보유

이종혜 기자공개 2022-05-06 13:24:31

이 기사는 2022년 05월 03일 13: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 1세대인 캡스톤파트너스가 기업공개(IPO) 채비에 나섰다. 상장 준비를 위해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해 연내 코스닥 입성을 위한 신호탄을 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상장주관사를 낙점한 캡스톤파트너스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추진되면 이르면 올해 상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2008년 설립된 캡스톤파트너스는 출범부터 3년 미만의 초기기업 발굴, 투자에 집중하는 ‘마이크로VC’를 표방했다. 당시 기존 VC들이 투자를 꺼렸던 초기기업에 선제적으로 뛰어들어 창업자 친화적인 VC로 성장해왔다.

△플랫폼 △기술 △금융 △헬스케어 △소재 등 다양한 섹터의 초기기업을 골고루 발굴했다. 총 투자금액의 3분의 1은 5억원 안팎을 투자한 뒤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춰 팔로우온을 이어가며 스케일업을 도왔다.

그 결과 유니콘 기업을 초기부터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 화려한 포트폴리오 라인업을 자랑한다. 센드버드, 드라마앤컴퍼니(리멤버), 당근마켓, 직방, 컬리, 정육각,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에이블리코퍼레이션, 고피자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드라마앤컴퍼니, 노바렉스 등 26개사는 회수를 완료했다. 직방은 구주 일부를 처분해 회수했고 수익률은 약 멀티플 100배로 추정된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 기업인 직방은 지난 2월 삼성SDS에서 홈 IoT(사물인터넷) 사업 부문을 인수했고 밸류에이션은 2조원을 넘어서며 유니콘 기업으로 합류했다. 또 다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당근마켓은 최근 간편결제 서비스인 당근페이를 선보이며 수익화에 나섰다. 정육각도 대상그룹 초록마을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센드버드는 작년 4월 1억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통해 한국인이 창업한 B2B 스타트업 가운데 최초로 유니콘 기업이 됐다. 또 악어디지털은 일본 상장을 준비 중이다.

2021년에만 58개 기업에 1438억원을 신규 투자했다. 이 가운데 하우스의 강점인 플랫폼과 기술분야에 1100억원 이상을 집중 투자했다. 2022년 4월 기준 캡스톤파트너스는 약 230여개 이상 기업에 투자했고 누적 투자금액은 3800억원이다. 이 가운데 90% 이상이 사업을 영위하며 지속 성장 중이다.

현재 캡스톤파트너스의 운용자산(AUM)은 4070억원 규모다. 모험 DNA를 보유한 VC답게 실험적인 형태의 펀드를 조성해왔다. 메타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국내 최초 자산유동화펀드를 조성해 중간 회수 시장 모델을 구축했다. 기존 펀드에 남은 자산 전부를 새로운 펀드에 옮기는 '테일앤드' 방식의 세컨더리펀드다. 440억원 규모의 이 펀드로 직방, 왓챠, 퀄슨, 센드버드, 마이리얼트립 등을 옮겨 담았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의 생애 주기에 따라 최장 '12년' 동안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토대를 마련해 줄 390억 원 규모의 ‘캡스톤2020성장지원투자조합’도 운용 중이다.

캡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상장주관사를 선정을 완료했고 상장트랙은 현재 다방면으로 고려하고 있고 밸류에이션도 논의 단계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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