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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재보험, 3년만에 신종자본증권 도전 2000억 규모, 5월말~6월초 발행 전망…KB증권 단독 대표주관

이지혜 기자공개 2022-05-11 07:05:50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0일 07: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리안리재보험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공모 신종자본증권을 찍는 것은 3년 만이다. 당시에는 공모채 시장이 위축돼 밴드 내에서 모집금액을 모두 채우지 못했는데 이번 수요예측에서 만회할지 주목된다.

10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코리안리재보험이 이달 말이나 6월 초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모집금액은 2000억원으로 설정하되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으로 증액발행할 가능성을 열어둔다.

표면상 만기는 30년이지만 5년 뒤 조기상환할 수 있다는 콜옵션이 붙을 예정이다. 사실상 5년짜리 채권인 셈이다. 공모희망금리밴드 등은 이번 주에 정할 것으로 파악된다. KB증권이 단독으로 대표주관업무를 맡았다.

RBC비율(지급여력비율) 등 자본적정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파악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코리안리재보험의 RBC비율은 187.9%다. 보험업권에서도 RBC비율이 낮은 편에 든다.

한국신용평가는 “2021년 금리 상승으로 채권 평가이익이 감소해 RBC비율이 하락했다”며 “또 현행 RBC제도의 지급여력기준금액이 보험 포트폴리오의 분산효과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코리안리재보험의 RBC비율이 과소평가되는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코리안리재보험이 수요예측을 거쳐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것은 약 3년 만이다. 2019년 10월 코리안리재보험은 23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치렀다. 공모채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수요예측 결과를 놓고 업계는 아쉽다는 평가를 내렸다.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2320억원으로 모집금액을 채웠지만 금리밴드 내에 들어온 투자주문은 2270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당시 공모채 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 영향을 받았다.

코리안리재보험은 이번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 위해 본평정을 진행한 결과 한국신용평가에서 ‘AA0/안정적’을 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코리안리재보험이 매우 우수한 시장지위를 갖췄으며 영업기반이 안정적이다”고 분석했다.

코리안리재보험은 1963년 대한손해재보험공로 설립돼 2002년 사명을 바꿨다. 전업재보험사로서 1969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2021년 말 기준으로 장인순 최대주주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이 지분 19.24%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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