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VC 투자기업]프롭테크 집토스, 임대주택 DB로 승부수 띄운다시세·거래 방식 등 정량·정성 데이터 확보 경쟁력, 아파트 중개로 누적 거래액 2조 목표

이종혜 기자공개 2022-05-12 07:48:30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0일 16: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롭테크 기업 집토스가 임대주택 데이터베이스(DB)로 승부수를 띄운다. 임대주택 DB와 직영부동산시스템을 연동해 아파트 매물까지 커버하며 디지털 중개 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집토스는 상반기 누적 거래액 2조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회사의 재무적투자자(FI)는 프라이머, 디캠프,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비하이인베스트먼트, BSK인베스트먼트,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신한대체투자운용, 프렌드투자파트너스, DA밸류인베스트먼트 등이다. 누적투자금액은 136억원 규모다. 그간 FI들은 ‘실매물’ 거래에 초점을 맞춘 집토스에 힘을 실어줬다. 투자를 통해 회사는 원·투룸 소형 부동산부터 신축 빌라 분양 대행, 아파트 등으로 중개 영역을 확장해왔다.

실매물로 직영부동산 시스템 구축, 임대주택 DB 10만건 확보

6년차 프롭테크 스타트업인 집토스는 '실매물'로 부동산 시장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설립됐다. 앱과 웹에 공개된 모든 매물은 집토스가 직접 수집, 정보를 관리한다.

고객이 매물을 보고 상담을 신청하면 본사 관제시스템이 직영부동산 전담 매니저를 배정하는 방식이다. 현재 직영부동산은 서울 15곳으로 거래 가능한 실매물은 1만8000여개다. 누적 상담건수는 15만건 이상이다.

집토스는 IT기술을 통해 중개 절차를 분업화, 효율화해 '직영부동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과정을 통해 확보한 임대주택 DB는 10만건에 달한다. 이 DB는 집토스 매물관리 전문조직이 직접 촬영한 현장 내·외부, 소형주거용(원룸·투룸) 부동산 시세, 연식, 면적, 층수 등 정량적 정보와 함께 임대인이 선호하는 임차인, 거래방식 등 정성적인 내용도 담겨있다. 전담관리조직은 이 DB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왔다. 2020년 6만6000여개였던 DB는 2022년 4월 기준 10만여개로 늘었다.

확보한 DB와 직영부동산 시스템과 연동하면서 회사는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본사 중앙관제시스템이 각 지점에 고객을 자동 배정하고, 소속 중개매니저가 검증 완료한 매물을 각 직영 네트워크를 활용하며 중개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0% 이상 늘었다. 쉽게 말해 집토스를 통해 방문한 2명 중 1명은 계약까지 진행하고 있는 셈이다.

◇아파트 매물 확대 초점, 상반기 거래액 2조 달성 목표

상반기 내 누적 거래액 또한 2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 중개한 원,투룸 소형 주거용부동산 누적 거래액은 1조8000억원 규모다. 5월부터는 아파트 전문 직영점을 필두로 중개를 확대해나가며 거래액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그간 기존 소형주택 전월세 계약 고객의 재문의를 중심으로 고객의 니즈에 맞는 아파트 매물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중개를 진행하며 역량을 검증해왔다.

집토스의 최종 목표는 '기업형' 부동산 기업이다. 소형 주택부터 오피스텔, 아파트, 상가, 사업부지 등으로 확대해 고객 생활주기에 따른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직영 부동산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집토스가 직접 발로 뛰어 수집한 임대주택 DB를 통해 임대인, 임차인, 공인중개사를 효율적으로 연결해 양질의 중개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다"라며 "정량적, 정성적 DB와 직영부동산 시스템,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결합해 부동산 중개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고 기업형 부동산으로 성장 곡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