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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벤처, 네오플럭스 세컨더리펀드 '명맥' 잇는다 사명 변경 후 첫 세컨더리…100% 민간 출자 300억 규모 결성, 성과 극대화 초점

김진현 기자공개 2022-05-25 08:09:58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3일 11: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벤처투자가 국내 벤처기업 구주에 투자하는 세컨더리펀드를 결성했다. 사명 변경 이후 첫 세컨더리펀드로 국내 벤처캐피탈(VC) 중 처음으로 세컨더리펀드를 결성했던 네오플럭스 시절의 명맥을 잇는 행보다.

23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벤처투자는 세컨더리펀드 '신한벤처투모로우투자조합2호'를 결성했다. 펀드 규모는 303억원으로 신한벤처투자 창립 이래 처음으로 민간 출자 자본만을 활용해 결성된 벤처펀드다.

이번 벤처펀드를 운용하는 대표펀드 매니저는 현종윤 상무다. 현 상무는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출신으로 공인회계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약 5년간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한 뒤 2009년 당시 네오플럭스에 합류했다.

재무자문과 회계감사 경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해온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 기업으로는 하이브(옛 빅히트), 에이스토리, 직방 등이 있다. 12년차 벤처캐피탈리스트인 그는 네트워크를 활용한 검증된 구주 자산을 편입해 펀드를 운용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펀드 결성 과정에서는 신한금융그룹과의 협업이 빛났다. 금융법인 뿐 아니라 신한금융그룹 리테일 창구를 통해 전문 개인투자자들도 출자자로 참여했다.

개인투자자 참여에 따른 빠른 자금 회수 수요를 고려해 펀드 운용 기간은 일반적인 벤처펀드 운용 기간에 비해 짧은 5년으로 정했다. 투자와 회수까지 기간이 길지 않은 만큼 쉽게 유동화가 가능한 선도 기업 위주로 투자할 계획이다.

펀드 운용 방식은 세미 블라인드 형태다. 검증된 구주를 프로젝트성으로 취득하고 나머지 일부 자금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매력적인 투자 딜이 나타날 경우를 대비해서다.


신한벤처투자는 국내 VC 업계에서 세컨더리펀드 운용에 강점이 있다는 평을 받는 곳 중 하나다. 2000년 네오플럭스 시절 국내 1호 세컨더러펀드인 '프리코스닥유동화펀드'를 결성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세컨더리투자에는 일가견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신한벤처투자는 네오플럭스 시절 프리코스닥유동화펀드를 결성해 양질의 투자기업 구주를 매입할 수 있었다. 해당 펀드를 청산할 당시 순내부수익률은 19% 수준으로 양호한 성과로 펀드를 해산했다.

이후 LP지분 유동화 방식의 세컨더리펀드를 선보이는 등 꾸준히 세컨더리펀드 운용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 세컨더리펀드는 창립 이후 세번째로 네오플럭스 시절부터 다져온 경험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신한벤처투자 관계자는 "펀드 결성 이후 기존 검토했던 기업에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며 "펀드의 투자금 집행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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