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재영솔루텍, '흑자전환'…OIS가 밀고 금형축소로 당겼다 삼성 갤럭시A에 OIS 공급개시, 매출 상승…금형부문 구조조정 효과 가시화

손현지 기자공개 2022-05-12 11:04:03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1일 16: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부품사인 재영솔루텍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모태사업'이었던 금형부문 비중을 축소시키고 '신사업'인 손떨림방지기술(OIS) 부품 쪽으로 중심축을 전환시키면서 이룬 성과다. 하반기 삼성전자향 OIS 수주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라 추가 수익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OIS 공급개시에 매출 증가…생산라인 4개 풀가동 기대감

11일 재영솔루텍은 1분기 매출액 337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각각 21%, 17% 증가했다. 지난 2월부터 삼성전자 갤럭시A 모델에 OIS 부품 공급을 개시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OIS는 재영솔루텍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처음으로 공급하는 고가 부품이다. OIS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피사체를 찍을 때 손떨림을 최소화 시켜 선명히 촬영되도록 한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엔 갤럭시S나 노트 등 플래그십 모델에만 OIS를 탑재시켰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중가모델인 갤럭시A22(인도출시)에 OIS를 탑재시켰다.

업계에서는 OIS 공급으로 인한 매출 증가 효과가 2분기 더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A시리즈 모든 라인업에 OIS를 확대 적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A시리즈는 삼성전자 전체 스마트폰을 통틀어 물량이 가장 많다. 전자업계는 삼성전자가 내년 약 3억3000만대 스마트폰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한다. 이 중 A시리즈는 1억9000만대로 56%를 차지한다.

재영솔루텍은 현재 생산라인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1분기까지 생산라인 2개를 운영하다가 지난달 3·4라인 셋업을 완료했다. OIS 제품 생산을 위해서만 총 4개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는 상태다.

오는 6~7월께 라인 2개를 추가 증설할 예정이다. 재영솔루텍 관계자는 "향후 OIS 수주 물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생산능력(CAPA)을 확보 차원에서 추가 라인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며 "라인 증설이 진행되면 2~3분기 매출실적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적자' 금형 구조조정 통했다…흑자전환 쐐기

적자기조를 지속하던 금형부문도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추가 실적개선이 가능했다. 금형은 규격이 동일한 제품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금속재료를 사용해 만든 '틀'이다. TV나 자동차, 휴대폰 등 제품 케이스가 금형기술로 만들어진다. 재영솔루텍은 금형부문의 시장 성장성이 낮다고 판단, 2019년부터 핵심 공정 위주로 인력 축소 운영을 시작했다.

금형부문은 전신은 1976년 김학권 회장이 설립한 재영금형정공이다. 재영솔루텍의 모태사업으로서 40여년간 부품업계 중견회사로 성장하는데 토대가 된 사업부다. 70~90년대 국내외 금형 시장을 개척해 일본 소니 등에 납품하면서 정부로부터 각종 포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업체의 저가공세에 못이겨 적자행진을 지속하자 사업부 위주로 구조조정에 나섰다. 일본 소니의 가전시장 점유율 하락에 따른 금형 수요 감소 등도 영향을 미쳤다. 2017년 기준 중국 금형업체 점유율은 22.8%로 한국(9.8%)의 두 배 이상이 됐다.기존 인천 논현과 충남 아산에 위치한 2개 금형공장 가운데 아산공장을 중단했다.

올해 1분기에는 글로벌 주식 급락장에 따른 당기순손실이 44억원 발생했다. 기존에 발행했던 전환사채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약 55억원 규모의 일회성 영업외평가손실(영업외비용)이 반영됐다.

이와 관련 재영솔루텍 관계자는 "현금 유출과는 관련 없는 단발성 손실이라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며 "향후 주식시장 회복시 손실 환입(이익)이 발생할 여지가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