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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큐브엔터, '효자' 화장품 덕 함박웃음1분기 화장품 매출 132억, 전기 대비 100% 신장…NFT 신사업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 예고

김소라 기자공개 2022-05-18 08:02:35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6일 09: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예인 매니지먼트 기업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신사업을 앞세워 수익구조 개선에 성공했다. 본업인 엔터테인먼트부문 성장이 더딘 가운데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화장품 유통 사업에서 매출 호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풍부해진 자금력을 토대로 외부 투자를 확대하며 장기 성장의 토대도 마련하고 있다. 올해 블록체인 신사업을 안착시켜 매출 라인을 다변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올해 1분기 화장품 유통 사업에서 1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96% 늘어난 규모다. 총매출액 가운데 52%를 차지했다. 엔터테인먼트부문 매출은 1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하는데 그쳤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부터 화장품 유통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2021년 2분기 화장품 부문에서 97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처음 엔터테인먼트 부문(83억원)을 앞질렀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 중에서도 화장품 사업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며 단숨에 주 수익원으로 떠올랐다. 영업이익률 역시 화장품 부문이 8.10%로 엔터테인먼트(-5.96%) 보다 높게 나타났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화장품 제조사 '브이티지엠피'를 최대주주로 맞아 사업 체계를 재편했다. 브이티지엠피는 '아이에이치큐(IHQ)'와 주식양수도 계약을 맺고 291억원에 큐브엔터테인먼트 지분 23.56%를 사들였다. 이후 브이티지엠피 측 인사들이 이사회를 채우며 수직 지배체제를 구축했다. 현재 강승곤, 안우형, 정철 공동 대표이사 모두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신규 선임된 인사들이다.

화장품 유통 사업은 당시 코로나19로 침체된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를 보완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신사업 첫해 화장품 부문 매출(53억원)은 음원(89억원), 음반(69억원) 매출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이듬해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 매출이 일제히 하락했을때도 나홀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덕분에 2021년 총 매출액은 7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를 토대로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외부 투자를 과감히 늘렸다. 지난해 타법인출자 자금으로 총 119억원을 지출했다. 같은해 '코렌텍', '뉴지랩파마' 등에 투자 목적으로 신규 출자했다. 앞서 2020년엔 중국 현지에서 음원 사업을 전개하는 '케이블리'에 8억원에 투자하며 관계사로 편입했다. 올해 3월엔 블록체인 회사 '네스트리미디어그룹' 지분 40%를 1억원에 취득하며 신사업 준비에 돌입했다.


다만 투자자산 평가 손실이 커지면서 적자 전환한 점은 부담이다. 지난해 공정가치 금융자산 평가손실과 관계기업 투자주식 손상차손이 약 34억원 집계됐다. 해당 항목이 포함된 기타비용은 전년 대비 1035% 늘어난 42억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28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블록체인 신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소속 아티스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첫 NFT(대체불가능토큰)를 발행하기도 했다. 연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더 샌드박스'에서 K팝 관련 문화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시에 블록체인 벤처캐피탈 '애니모카 브랜즈'와 설립한 합작법인 '애니큐브 엔터테인먼트'에선 올 하반기 음악 메타버스 플랫폼을 출시한다. 자체 토큰도 발행해 관련 서비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경 이후 시작한 화장품 유통 사업에서 지난해부터 가시적인 매출이 발행하고 있다"며 "올해 NFT 신사업에 집중해 매출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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