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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IPO]이번주 증권사 경쟁 PT, 관건은 '밸류'19·20일 IB 대상 PT, 2대주주 맥쿼리 눈높이 '관건'

오찬미 기자공개 2022-05-18 07:04:05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6일 15: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 CNS가 이번주 국내 주요 증권사 IB를 대상으로 경쟁 프리젠테이션(PT)에 돌입한다. 증시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IPO를 준비중인 기업의 상장 연기 등이 속출하고 있지만 LG그룹 IPO 딜은 차근차근 계획했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주 경쟁 PT에서 당락을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는 2대주주인 맥쿼리의 눈높이에 맞춘 밸류에이션 제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 CNS가 이달 19~20일 전체 회사를 대상으로 경쟁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다. KB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NH투자증권까지 뒤늦게 가세한 만큼 딜을 따내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LG CNS는 이번주 경쟁 PT를 통해 국내 IB 2곳과 해외 IB 2곳을 대표주관사단으로 꾸릴 계획이다. 증시 변동성과 공모 규모 등을 고려해 복수의 주관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PT 과정에서도 IB들의 상장 전략을 다양하게 청취하기 위해 국내외 증권사 다수를 참여시켰다. 국내는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에, 해외는 모간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CS), 골드만삭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등 총 10곳이 넘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RFP)를 보내 PT 참여를 독려했다.

지난 13일 오전 8시 50분까지 국내외 IB 대부분이 자료를 제출해 경쟁 참여 의사를 내비쳤다. IPO 시장의 분위기가 한껏 가라앉았지만 LG그룹 딜에 대한 신뢰는 굳건했다. 올해 1월 상장을 마친 LG에너지솔루션이 현재 공모가 대비 30%를 웃돈 수준에서 주가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LG그룹 딜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뒷받침한 요소다.

이번 LG CNS 경쟁 PT에서 당락을 좌우할 관전 포인트는 무엇보다 각 증권사들이 제안하는 밸류에이션에 있다.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을지가 큰 관심사다.

특히 2대주주인 맥쿼리가 LG CNS의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어 이들을 만족시키면서도 시장의 수긍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제안이 합격점을 받는 주된 요소일 것으로 관측된다. 맥쿼리자산운용은 2019년 투자목적회사(SPC) 크리스탈코리아를 설립해 ㈜LG가 보유하고 있던 LG CNS 지분 중 35%를 매수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이번 PT에서 제안되는 LG CNS의 상장 밸류에이션에는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LG CNS의 밸류에이션에도 현재 상당한 편차가 있다.

장외 시장에서 거래되는 LG CNS의 주가는 7만~8만원 수준으로 밸류는 6조~7조원 수준이다. 보수적인 주관사들은 5조~7조원 수준의 밸류를 써낼 것으로 보인다. 피어 중 하나인 삼성SDS의 주가수익률(PER)를 기준으로 한 LG CNS의 밸류는 4조원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미래 성장치를 대입해 10조원 수준의 밸류를 그린 곳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LG CNS가 최근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염두에 둔 상장 기일은 2023년이다. 아직 상장 기간에는 여유가 있는 만큼 회사의 미래 가치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다. 또 LG CNS는 IPO 전후 M&A 등도 검토하고 있어 성장성을 더할 수 있을 거라는 평가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맥쿼리가 지분 30% 이상을 들고 있는 2대주주인 만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공격적으로 밸류에이션을 써낸 증권사가 있고 시장상황에 맞춰 보수적으로 쓴 데도 있을 것"이라며 "다만 LG에너지솔루션 딜에서 경험했듯이 LG그룹은 시장이 생각하는 것보다 높은 밸류를 최종 선택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시장 관계자는 "올해 마켓 불확실성이 커 에쿼티가 안좋다보니 내년이 돼야 본격적인 논의가 진전될 것 같다"며 "다만 회사가 새로운 성장을 계획하는 데 있어 IPO와 함께 M&A를 통한 그림도 그리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도 고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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