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네이처홀딩스, 워터스포츠 브랜드 '배럴' 경영권 인수 거래대상 이상훈 배럴 대표 등 오너가 지분 28%
서하나 기자공개 2022-05-16 15:48:01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6일 15: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이선스 의류 기업 더네이처홀딩스가 워터스포츠 웨어 전문 업체인 '배럴' 지분을 인수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더네이처홀딩스는 이날 오후 배럴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가는 630억원, 거래 대상은 젠앤벤처스 지분 28.26% 등 오너일가 보유분이다. 젠앤벤처스는 이상훈 배럴 대표가 지분 약 76%를 보유하고 있는 배럴의 최대주주다.
배럴은 2010년 '엑스엑스엘'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서핑 의류 및 액세서리 전문 업체다. 주로 수상 스포츠 전문 의류인 래시가드 판매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2014년 브랜드 '배럴'을 출시했고 2018년 3월 상호를 브랜드명으로 변경했다. 2017년 8월 상장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지난 2월 1일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2004년 설립된 더네이쳐홀딩스는 내셔널지오그래픽(TV채널), NFL(스포츠리그), JEEP(자동차)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상표권을 활용한 라이선스 의류 기업이다. 박영준 더네이처홀딩스 대표는 해외 유명 다큐멘터리 TV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상표를 활용해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브랜드를 2016년 론칭했다. 이후 1년 만인 2017년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브랜드의 매출은 약 692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이후엔 홍콩 침사추이에 있는 쇼핑몰에 매장을 내면서 중화권 진출에 특히 공을 들였다. 중화권이 세계 최대의 패션시장으로 성장이 예상됨에 따른 선제적 투자였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Euromonito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의류시장 규모는 2021년 약 450조 원(2조4000억 위안)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0월 골프공 제조사 '볼빅' 인수를 추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더네이처홀딩스 측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분투자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복합발전소 가동 앞둔 SK가스, '효율 극대화' 조직 개편
- [물류업계가 던진 '직구']'알·테·쉬'의 비상 이끈 국내 물류업계
- [계열분리 이슈 재점검]분쟁 가능성에 찢어지는 그룹, 분할이 유일한 답일까
- 포스코 최초 6년 여정 완주한 최정우 회장
- '캐즘' 전기차 노린 금호타이어, 정일택 사장 "위기와 기회 공존"
- [해외법인 재무분석]현대차, 현대위아 산동법인 손상차손 처리
- [Red & Blue]정치 테마주 엮인 대영포장, 안정적 실적 '주목'
- [부활하는 애니메이션]라프텔로 얽힌 '애니플러스-리디' 지분구조
- [Musical story]한국 뮤지컬 태동기 이끈 삼성영상사업단
- [Auction Highlights]케이옥션, 해외작 도록표지에…해외 거장 작품 경합 관심
서하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알곡바이오, 'TM4SF4' 표적 타깃 항체 항암제 성과 발표
- [Company Watch]2차전지 올라탄 자비스, 검사장비 섹터 '세몰이'
- [Company Watch]'미국 수출 고전' 머큐리, 통신장비 업종 '보릿고개'
- [Company Watch]상상인, 포트폴리오 재편…'조선' 대신 '바이오' 낙점
- 대동, 카보베르데 현지 2억 규모 농기계 기증
- [코스닥 주총 돋보기]새 판짜는 상상인인더스트리, 커지는 최대주주 '입김'
- [삼현 road to IPO]상장 후 승계구도, 오너2세 황승종 상무 '무게추'
- 대동, 박준식 부사장 북미 법인장 신규 선임
- [삼현 road to IPO]늘어난 공모자금, 전액 시설투자 계획
- 테크랩스 운세 플랫폼 '점신', 인맥보고서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