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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크로스, 조달액 줄여 3자배정 증자 재시도 70억 철회하고 16억 조달…김형찬 CFO "코스닥 예심 청구는 예정대로"

임정요 기자공개 2022-05-18 08:20:37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7일 17: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I 기반 신약개발 회사인 온코크로스가 조달액을 낮춰 다시 유상증자를 시도한다. 코스닥 상장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온코크로스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16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16일 공시했다.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하는 형태다. 기존 공시했던 70억원 프리IPO 모집을 철회한지 3일만이다.

이번 온코크로스 유상증자의 신주 발행가는 주당 1만6835원이다. 기발행주식수(스톡옵션 포함) 964만3782주에 대입하면 약 1600억원의 프리밸류를 책정한 것으로 계산된다. 작년 4월 대웅제약에서 투자받았을 당시 책정된 밸류에이션(1100억원)보다 45% 증가했다.

3자 배정 대상은 디이브이코리아디스커버리(6억원), 씨앤엠무역(5억원), 에스엠비나(5억원)이며 납입기일은 이달 말이다. 온코크로스는 이들을 FI로 유치한 배경에 대해 "회사경영상 목적 달성을 위해 투자자의 의향 및 납입능력, 시기 등을 고려해 이사회에서 선정했다"고 밝혔다.

디이브이코리아디스커버리는 DEV 뉴욕의 한국 스타트업 투자 전용 펀드이며 씨앤엠무역과 에스엠비나는 의류회사다. 이 중 코넥스 상장기업인 에스엠비나는 까스텔바쟉, 올리비아하슬러 등의 의류브랜드에 스포츠복, 다운패딩, 블라우스 등을 납품하는 의류 OEM 기업이다. 에스엠비나는 2021년 하나바이오신기술투자조합제2호에 LP로 참여하는 둥 헬스케어 투자 포트폴리오에 관심을 키우는 모습이다.

온코크로스는 이달 초 70억원 규모 프리IPO 펀딩을 공시한 바 있다. 한국산업은행이 50억원, 하나-마그나 그로쓰 부스터 펀드와 케이아이피매니지먼트가 각각 10억원씩 25일까지 납입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회사는 13일 철회신고서를 공시했다.

김형찬 온코크로스 CFO는 "여러 요인을 이유로 예심 청구 기일을 맞추기 위해 (프리IPO)를 철회하게 됐다"며 "임상은 차질없이 진행 중이며 6월 중 코스닥 예심 청구도 변경 없다"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이크레더블과 SCI평가정보로부터 A, BBB 기술등급을 받았으며 이는 6월 초까지 유효하다.

김 CFO는 "현재 회사엔 보유 현금이 넉넉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이번 조달액 감소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회사의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3억원이다. 금번 철회한 모집액은 IPO 공모조달에 추가될 전망이다.

온코크로스는 2015년 6월 의사 출신 김이랑 대표가 설립했다. 김 대표는 조선대 의과대 학사, 울산대 의학과 석사,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박사를 졸업했다. 미국 스탠포드, 하버드에서 각각 연구교환학생을 했으며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전임의로 근무했다.

김 대표는 올해 3월 말 기준 온코크로스 지분 23%를 가진 최대주주다. 김 대표 외 주요 FI는 지앤텍벤처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우신벤처투자, 하나투자증권,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이베스트투자증권, 한빛인베스트먼트, NH투자증권, 킹슬리벤처스, KB증권, 대웅제약,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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