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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알파홀딩스, 매출 회복·비용통제로 수익성 잡는다4년 만에 1분기 최대 실적, 고객사 증가 '긍정적'…적자 사업부 구조조정

황선중 기자공개 2022-05-24 08:58:46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0일 08: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스템반도체 전문업체 알파홀딩스가 유의미한 1분기를 보냈다. 신규 고객사가 늘어난 데다 적자 사업부인 바이오사업부까지 정리했다. 매출 확대를 비롯해 비용통제 효과가 예견된다. 올해를 기점으로 장기 영업손실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알파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2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대비 31.4% 증가한 규모다. 1분기 매출액이 200억원선을 돌파한 것은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주력 제품의 성장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1억원의 매출을 올린 시큐리티IC이 전년동기대비 167.5%라는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모바일멀티미디어IC는 18.5% 증가한 88억원, 키스캔IC는 12.3% 증가한 1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에서 세 가지 제품 합산 매출 비중은 60.0%다.

매출이 늘어난 것은 제품 판매량이 증가한 영향이다. 기존 고객사 향 제품 판매가 꾸준히 이뤄지는 상황에서 신규 고객사향 물량까지 추가돼 매출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중국 고객사 향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알파홀딩스는 고객사 주문에 따라 제품을 설계·제작하고 납품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앞으로 관건은 수익성 회복이다. 알파홀딩스는 5년 넘게 적자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올해 1분기 역시 지난해와 비슷하게 10억원 규모 영업손실을 냈다. 적자를 유발하는 사업부는 바이오 사업부문이다. 바이오사업부의 1분기 매출액은 6811만원이었지만, 영업손실은 17억원, 당기순손실은 65억원에 달했다. 전체 당기순손실의 98.8%였다.

바이오사업부는 올해 1분기 정리 수순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만약 올해 1분기 바이오사업부 실적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단순 가정하면, 흑자전환을 이뤄냈을 공산이 크다는 의미다.

바이오사업부 정리는 판관비 감소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기준 바이오사업부에서 발생한 판관비는 17억원 규모였다. 전체 판관비의 44.9%를 차지했을 정도로 상당한 비중이었다. 바이오사업부 구조조정에 따른 효과는 다음 분기인 2분기부터 나타날 전망이다.

주력 사업인 시스템반도체 부문은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1분기 시스템반도체 사업부 매출액은 218억원이었다. 전체 매출의 98.3%를 차지하고 있다. 영업이익 16억원, 당기순이익 34억원으로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실을 거두고 있다. 실제로 시스템반도체 사업부 실적을 중점으로 하는 별도 실적에서는 전년동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흑자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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