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최대 1000억 공모채 발행 추진 2·3년물로 나눠 이달말 수요예측…회사채 '해빙기류’에 흥행 기대
최윤신 기자공개 2022-05-23 14:18:43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0일 11: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이 올해 두 번째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얼어붙었던 공모채 시장 투심에 최근 해빙 기류가 감지되는 가운데 수요예측이 흥행할지 주목된다.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다음달 초 최대 1000억원을 조달한다는 목표로 공모채 발행을 검토 중이다. 2년물과 3년물로 나눠 오는 30일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KB증권, NH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다수의 주관사를 선정했다.
모집하는 자금은 오는 7월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 오는 7월 700억원의 사모채와 655억원의 공모채 등 총 1355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투자 목적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 내년 완공 예정인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등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이번 2·3년물은 지난 1월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발행하는 공모채다. 지난 1월에는 2년물 340억원, 3년물 560억원 등 총 900억원의 공모채를 발행한 바 있다. 수요예측이 흥행해 최종 발행액은 모집액(700억원)보다 200억원 늘렸다. 가산금리도 개별민평 대비 -30bp, -10bp로 낮게 결정됐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월 ㈜한진의 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을 각각 'BBB+,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택배, 물류, 유류공급 등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와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택배부문의 인건비 증가와 대규모 설비투자 이후 초기 고정비용 상승 가능성은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증권업계는 최근의 회사채 시장 분위기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2분기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얼어붙었던 회사채 시장에 온기가 감지되고 있어서다. 일례로 전날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SK에너지와 ㈜DL은 모집액을 웃도는 수요를 확보했다. 지난 18일 현대백화점도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딜
-
- 카페마마스 품는 시몬느자산운용, '넥스트다이닝' SI로 유치
- KT&G, '반ESG 정서' 마케팅으로 만회했다
- [IPO 모니터]'영국 딥테크' 테라뷰, 프리IPO 나섰다
- '창원에너텍 인수' 젠파트너스, 앵커 LP로 군공 확보
- [IB 풍향계]DN솔루션즈, 급한 불 껐다…상장 일정 '속도조절'
- [IPO 모니터]''AI 플랫폼 유망주' 슈퍼브에이아이 상장한다
- SK네트웍스, 전기차 충전 'SK일렉링크' 물밑서 매각 타진
- 이음PE, 고려노벨화약 마케팅 포인트 '실적·진입장벽'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한앤코, '인적분할' SK이터닉스 엑시트 기대감 커진다
- 신한금융, CJ올리브영 지분 매입 전방위 지원 '실익은'
최윤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LLC형 VC 톺아보기]하태훈 대표 "위벤처스, 무지개빛 다양한 컬러 지향"
- [VC 투자기업]'적자 줄인' 야나두, 예심청구 전 '흑자기조' 목표
- [LP Radar]건금공 VC 출자, 줄어든 비율에 모태 GP 침울
- VC도 모르는 VC의 기업가치
- [LLC형 VC 톺아보기]'자본금 20억' 넘은 위벤처스, 주식회사 전환 가능성은
- [LLC형 VC 톺아보기]위벤처스, 'Co-GP·멘토 매칭'으로 블루오션 공략했다
- [LLC형 VC 톺아보기]"회사는 플랫폼" 위벤처스의 ‘숍인숍’ 운영방식
- [LLC형 VC 톺아보기]‘창립 5주년’ 위벤처스, ‘AUM 5000억’ 초고속 성장
- NH벤처, 이스라엘 Co-GP펀드 결성시한 연장했다
- 베드록벤처스, VC 신규 등록…크립토 투자 이력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