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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Conference]"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성장 기회 맞을 것"김경환 하나금투 부장 "중장기적으로 산업 전 부문에 국가 안보 개념 도입할 듯"

감병근 기자공개 2022-05-27 10:33:33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6일 16: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하락세를 이어온 중국증시가 하반기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정부가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이와 연관된 제조업이 성장 기회를 맞을 것이란 분석이다. 산업 모든 분야에 국가 안보 개념을 도입하는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글로벌투자분석부 부장(사진)은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2 더벨 차이나 컨퍼런스’에 참석해 “팬데믹 속에서 생존한 중국 기업들이 큰 회복 사이클의 초입에 와있다”며 “정부 인프라 투자와 연관성이 있는 제조업에서 새 주도산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올해 인프라 투자를 대폭 늘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4월 중앙 재경위 회의에서 인프라에 대한 고정투자를 강조했다. 김 부장은 “중국 정부 인프라 투자는 2012년 바닥을 찍고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는 인프라 투자에서 두 자릿수 성장율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 확대로 인프라와 접점이 있는 제조업들이 기존 텐센트 등으로 대표되는 플랫폼산업을 대신해 증시 주도업종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공급망이 구축된 소재·부품·장비 기업이나 데이터센터, 인터넷 등 신형 인프라 관련 기업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혔다.

김 부장은 인프라 투자 기조가 확실해지면 중국 증시 반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상하이, 선전 등 본토 증시의 경우 상반기 기준으로 최근 15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책 방향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한 중국 국내 자금 이탈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인프라 투자가 대폭 확대되면 이같은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부장은 중국 증시 지수 중에서 인프라 투자 수혜업종 비중이 높은 CSI500 지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CSI500 지수는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시가총액 301~500위 종목으로 구성한 중소형주 지수다. 금융업 비중이 높은 CSI300 지수와 비교하면 제조업, 정보통신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그는 중국 정부가 중장기적으로 산업 모든 부분에 국가 안보 개념을 도입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최근 탈세계화 기조에 대응하고 산업 분야에서 지니는 약점을 제거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인프라 투자와 함께 강점을 지니고 있는 전통 제조업 고도화 전략 등이 추진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부장은 “국가 주도로 지구력 있게 정책을 추진하는 부분은 중국의 강점”이라며 “현재 중국 지도부의 정책은 장단기 내용이 혼재돼 있지만 5년 기준으로 부면 모든 산업 부분에 안보를 적용하는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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