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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상면접 선두주자' 제네시스랩, 200억 실탄 확보 한투파 100억 통 큰 투자, 시리즈B 유치로 영업 탄력

양용비 기자공개 2022-06-14 09:25:24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9일 14: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영상면접 솔루션 기업 제네시스랩에 기관투자자의 뭉칫돈이 몰렸다. 제네시스랩이 국내 ‘HR+AI 테크'의 선두주자로 급부상하면서 국내 대형 투자사들이 앞다퉈 베팅에 나서고 있다.

9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랩은 최근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리드한 이번 투자 라운드에선 하나금융지주와 기업은행,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스틱벤처스와 산업은행은 팔로우온(후속투자)을 단행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시리즈B 투자 규모의 절반인 100억원을 납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제네시스랩이 AI 영상면접 솔루션 시장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과 기술력에 큰 확신을 갖고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017년 이영복 대표가 창업한 제네시스랩은 취업과 채용, 진학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영상 면접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핵심 솔루션인 ‘뷰인터’는 면접 영상을 AI가 분석하고 평가해주는 서비스다. 면접자의 표정이나 목소리, 행동 등을 통합 분석하는 감정 인식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뷰인터에 적용했다.

창업자인 이 대표는 오클랜드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카이스트 전기전자과에서 안면인식을 연구했다. 이후 삼성전자를 거쳐 2014년 기업용 메신저 ‘잔디’ 개발사인 토스랩을 창업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는 김희진 한국투자파트너스 수석팀장이 주도했다. 김 수석팀장은 “AI 영상면접은 기업의 채용 과정에서 하나의 중요한 프로세스로 자리 잡았다”며 이어 “공공기관의 경우 채용 시 공정성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AI 영상면접 도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투자사들은 제네시스랩이 HR+AI 테크의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공공기관, 정부기관에서 제네시스랩의 AI 영상면접 솔루션을 활용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와 현대차 등 대기업부터 서울시, 육·해·공군 등 정부기관까지 채용과 승진 과정에서 제네시스랩의 AI 영상면접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육군의 경우 아예 1차 면접을 AI로 대체했다. AI 영상면접 솔루션을 적용한 기관은 인사 채용에 쓰는 시간과 비용, 인적 자원을 아끼며 면접 효율을 높이고 있다. 제네시스랩이 채용 솔루션 변화에 보수적인 정부기관을 레퍼런스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HR+AI 테크 분야에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한 제네시스랩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AI 기술을 한층 고도화하기 위해 인재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제네시스랩은 향후 멘탈 헬스케어 분야로 AI 기술 적용을 확대한다. 현재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의심 환자들은 간단한 설문조사와 짧은 상담 이후 진단을 받는다. AI 영상면접을 활용하면 기존 진단 방식보다 공황장애나 우울증 의심 환자의 상황을 더욱 상세히 파악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이달 AI 영상분석을 통한 정신건강, 인터랙티브 AI 신사업을 론칭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AI 기술로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회사의 비전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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