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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현대차 출신 글로벌 전문가 영입 정주용 현대차 글로벌판매지원 1실장, 해외사업 전략실장 선임

이기욱 기자공개 2022-06-15 08:10:25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4일 07: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캐피탈이 현대자동차 출신 글로벌 전문가를 임원으로 선임했다. 현대자동차와의 해외 사업 연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이달 초 약 한 달간 공석으로 남아있던 해외사업 담당 임원 인사를 마무리지었다. 2019년말부터 약 2년간 현대캐피탈의 해외사업을 담당했던 김현주 전 부사장은 지난 4월 30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현대캐피탈은 신규 임원 선임 계획이 따로 없으며 기존 임원을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달간의 공백을 깨고 새롭게 선임된 정주용 상무는 현대캐피탈에서 해외사업 전략실장을 맡는다. 정 실장은 1967년 출생으로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현대자동차에서 글로벌사업기획1팀장과 글로벌판매지원1실장 등을 지낸 글로벌 전문가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뤄져온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캐피탈 직접 경영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9월 현대차그룹은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의 경영 체제를 분리하며 현대캐피탈을 경영에 직접 관여하기 시작했다.

18년 동안 현대캐피탈을 이끌어왔던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현대캐피탈 대표직에서 물러났으며 각자대표를 맡고 있던 목진원 대표가 단독 대표가 됐다. 지난해 말에는 기아자동차가 보유한 현대캐피탈의 지분을 20.10%에서 40.10%로 높이며 현대캐피탈을 현대차그룹에 완전 편입시켰다.

정 실장의 합류로 현대캐피탈과 현대자동차의 해외사업 연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현대캐피탈과 현대자동차는 해외 시장에서 다양한 연계 사업을 진행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현재 현대캐피탈은 총 13개국에서 현대·기아차의 캡티브사(Captive, 전속 캐피탈사)로서 차량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프랑스 대표 금융 그룹 ‘소시에테제네랄 그룹’의 자회사인 ‘CGI 파이낸스’와 함께 ‘현대캐피탈 프랑스’도 정식 출범시켰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싱가포르 및 인도네시아에 자문법인을 설립하고 각 시장에 특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 직할 경영체제가 되면서 현대차와 현대캐피탈 양 사간의 관계가 밀접해지고 있다”며 “그룹내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에 전문성을 지닌 임원 분을 모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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