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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BIO USA]'BIO' 데뷔한 스탠다임, 자체 파이프라인 첫 소개L/O 가능성 높은 5개 물질, 김진한 대표 "앞으로 美·英서 해외 BD 주력"

샌디에이고(미국)=임정요 기자공개 2022-06-15 08:24:52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4일 16: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I 플랫폼 신약개발사 스탠다임이 자체 도출한 물질을 글로벌 무대에 공개했다. 작년 기술성평가에서 낙방한 원인으로 임상개발 데이터의 부재가 꼽혔던 만큼 이번 파이프라인 소개는 적지 않은 의미를 가진다. 올해부턴 해외 법인을 통해 글로벌 BD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스탠다임은 13일~16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2022 BIO USA의 한국관 내 부스를 만들었다. 김진한 스탠다임 대표는 2017년부터 매년 BIO USA 행사에 참여했지만 회사 차원에서 부스를 차린 건 올해가 처음이다.
김진한 스탠다임 각자대표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 센터에서 국내 기자단과 만나고 있다.

13일 행사현장에서 만난 김 대표는 "자사 AI 플랫폼을 이용해 30개가 넘는 물질을 도출했으며 이번엔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은 물질 5개를 추렸다"며 "현재 AI 플랫폼 회사와 신약개발 회사 정체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올해부터 윤소정 각자대표가 한국사업을 맡고 (저는) 미국과 영국에서 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탠다임 영국법인이 작년 8월, 미국법인은 올해 2월 설립된 상태다. 그는 "윤 각자대표가 한국에서 연구개발을 하고 (저는) 해외 사업개발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스탠다임은 2015년 삼성종합기술원 출신 3인방인 김진한 각자대표(AI), 윤소정 각자대표(생물학), 송상옥 최고운영책임자(화학공학)가 창업했다. 작년 9월 기술성 평가 낙방 후 거래소 요구사항에 대해 개선 작업을 진행하는 중이다.

김 대표는 "다방면으로 사업 확장을 모색 중이지만 최우선 과제는 신약물질을 임상단계에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마지막 펀딩은 작년 7월 클로징한 612억원 규모의 시리즈 C였다. 당시 2300억원 프리밸류에이션을 책정했다.

스탠다임이 이번 2022 BIO USA에서 소개하는 물질은 모두 저분자화합물이다. 개발 속도전에서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TNIK저해제, WRN저해제, STK25저해제, P키나아제 저해제, DCLK1저해제다.

김 대표는 "STK저해제(비알콜성지방간염 대상)과 DCLK1저해제(간세포암 대상)은 아직 시장 경쟁자가 없는 기전"이라며 "나머지는 일부 경쟁사가 R&D 속도 면에서 앞서있긴 하지만 따라잡을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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