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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종속회사 산하 베트남 법인 설립…'비욘드 코리아' 일환 올초 법인 설립, '오딘' 대만 진출 성공 기반 동남아 시장 공략 본격화

이장준 기자공개 2022-06-20 12:55:52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7일 08: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게임즈가 베트남에 법인을 새로 설립했다. 올해부터 본격화할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대표 지식재산(IP)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대만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1월 싱가포르 법인 산하 베트남 JV 설립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현재 국외 계열사는 총 7개다. 지난해와 비교해 한 곳 추가됐다. 올 1월 베트남에 '글로하우 조인트 스톡 컴퍼니(Glohow Joint Stock Company)'라는 회사를 신규 설립했다. 이곳은 카카오게임즈의 증손회사이며 자본금은 6000만원 수준이다.

카카오게임즈→카카오게임즈 유럽(Kakao Games Europe B.V.)→글로하우 홀딩스(Glohow Holdings PTE. LTD.)→글로하우 조인트 스톡 컴퍼니 순으로 지배구조가 이뤄져 있다. 싱가포르 법인 글로호우 홀딩스가 베트남 법인 지분 80%를 소유한 구조다. 조인트벤처(JV)로 설립됐으나 회사 측이 지분 20%를 출자한 파트너를 따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앞서 2020년 카카오게임즈는 유럽법인을 통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게임운영 대행사 글로하우 홀딩스 지분 54.9%를 확보했다. 이 법인이 이미 보유한 글로하우 태국법인도 종속회사로 함께 편입됐다. 지난해 2월 글로하우 대만법인이 추가로 확보했고 올해 베트남에도 거점을 만들었다.

이들 법인은 동남아시아 시장 게임 유통사(퍼블리셔)다. 현지 마케팅 운영 및 현지화 등 역할을 수행한다. 카카오게임즈는 2016년 사드 사태 이후 중국 정부가 허가증(판호) 발급을 무기한 중단하면서 대안으로 떠오른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글로벌 게임사로 변신 선포…'오딘' 히트 자신감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올해를 카카오 공동체가 추진하는 비전인 비욘드 코리아 원년으로 삼으려 한다. 내수기업 이미지를 탈피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2020년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확보한 자금 가운데 689억원을 해외 진출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마케팅 파트너를 선정하고 현지 파트너와 JV를 설립하거나 단독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최근 카카오게임즈의 주요 IP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_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내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해당 게임의 글로벌 버전인 오딘: 신반은 올 3월 말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시장에 출시해 서비스 시작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인기 및 매출 1위를 달성하고 상위권에 안착했다.

올 1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대만 서비스 이후 약 한 달 만에 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추후 동남아나 일본 등 다른 지역에서의 서비스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카카오게임즈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 대만 정식 서비스

이 밖에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신작 라인업을 줄줄이 선보일 예정이다. 수집형 RPG '에버소울',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서바이벌 FPS '디스테라', 액션 RPG '가디스 오더' 등이 차기 진출 라인업으로 거론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글로하우는 동남아시아 지역 게임을 서비스하는 계열사로 오딘 대만의 현지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며 "카카오게임즈는 글로하우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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