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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엔글로벌, 자산배분 노하우로 자문업 강화 채비 분산투자 전략, 하락장서 주효…수익률 방어 성공

조영진 기자공개 2022-06-22 08:05:15
삼성증권의 자문서비스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는 루트엔글로벌자산운용이 자문상품의 공식 출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퀀트와 펀더멘털 리서치를 결합한 ‘퀀터멘털’ 전략을 통해 그간 쌓아온 자산배분 노하우를 자문업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루트엔글로벌자산운용은 삼성증권의 자문사 플랫폼에 입점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EMP자산배분 자문상품’을 우선 출시했다. 해외주식에 100% 투자하는 이 상품에 가입하려면 최소 300만원의 금액이 필요하다. 자문 수수료는 후취 방식으로 연 1%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투자자문업 라이센스를 등록한 루트엔글로벌운용은 현재 본격적인 상품 론칭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하우스 성과와 관계없이 펀드 자금의 이탈이 눈에띄게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여러 헤지펀드 운용사들이 외형 유지에 애를 먹는 있지만 루트엔글로벌은 그간 쌓아온 자산배분 노하우를 토대로 자문업계에서 순항하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이 하우스는 DB금융투자에서 곧 출시할 랩어카운트상품을 자문하며 증권사와 합을 맞춰갈 전망이다.

퀀터멘털 하우스로 꼽히는 루트엔글로벌운용은 매크로 모니터링을 통해 국가·섹터·테마 등 글로벌주식형 분산투자를 지향하고 있다. 이 하우스의 자산배분 유니버스는 S&P500 ETF(티커 SPY), Value ETF(티커 VTV) 등 주식형 자산을 비롯해 Gold ETF(티커 GLD), 20+ Year Treasury ETF(티커 TLT) 등 채권형, 원자재형 자산도 포함한다.

루트엔글로벌은 이 같은 자산배분 전략을 자사 펀드에도 동일하게 적용했다. 지난 2019년 9월 최초 설정한 '루트엔글로벌 자산배분 전문사모1호'는 글로벌주식형 분산투자를 기반으로 멀티전략을 주요 운용방식으로 채택한 상품이다. 올해 5월 말 기준 누적 수익률은 17.1% 수준이다.

올해 들어 지속된 약세장에서도 자산배분전략이 수익률 방어에 주효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주요 벤치마크인 S&P500 지수가 올해 1~5월간 14% 가까이 하락한 반면, '루트엔글로벌 자산배분 전문사모1호'의 수익률은 -4% 정도에 그친 것으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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