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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벤처투자팀 신설 추진 '신사업 강화' 웨어러블 로봇·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벤처 투자 성과 가시화 영향

정지원 기자공개 2022-06-23 08:03:09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1일 14: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이 벤처 투자를 담당하는 조직 신설에 나선다. 최근 몇 년 사이 사내벤처 육성, 스타트업과 협력 등을 통해 건설 분야 신기술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주력해온 것과 맞물린 후속 절차다. 이를 통합 운영하는 팀을 새로 만들어 신사업을 효율적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벤처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설립 방식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서 내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하는 방안과 벤처투자팀을 신설하는 방안이 선택지로 거론된다.

최근 대우건설은 신사업 투자를 늘리고 있다. 전략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담당 조직을 새로 만드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는 전략기획본부를 중심으로 관련 사업이 추진돼 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사내벤처를 공모하고 스타트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도입하는 등 신사업 관련 진행 건들이 많았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내벤처 발굴에 나섰다.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와 오픈이노베이션 전 영역에서 협력하기로 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내벤처 육성 사업을 진행했다. 사내 공모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용 웨어러블 로봇 사업모델 실증 개요도 (사진=대우건설)

스타트업과의 협력은 수년전부터 추진해 왔다. 2019년 B.T.S(Build Together Startups)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이를 통해 건설 관련 신기술을 개발하고 신사업 분야에서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2020년 1호 사업으로 드론 제조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아스트로엑스'에 전체 지분의 30%를 투자했다. 현재 대우건설은 아스트로엑스, 항공솔루션 기업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사업 참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같은 해 2호 사업으로 전기차 충전기 전문기업인 '휴맥스EV'와 손잡았다. 대우건설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와 휴맥스그룹의 주차장 운영 사업자인 '하이파킹'을 활용해 충전 인프라 생태계 구축에 뛰어든 상태다.

올해 초엔 12개 스타트업과 대우건설의 협업 관계를 구축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대부분 건설 관련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곳들로 터널 내 자율주행 보조기술 등 토목 분야 스타트업과 제로에너지빌딩 개발기술 등 주택건축 분야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오픈이노베이션의 첫 성과로 건설현장 내 웨어러블 로봇 및 스마트작업 케어서비스 개발과 보급을 추진한다고 이달 밝히기도 했다. 대우건설이 스타트업 '위로보틱스', 근로복지공단 등과 함께 정부 추진 과제 공모에 참여하고 선정된 사례다.

최근 건설업계는 신사업 추진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사내 조직이나 사내벤처를 신설하고 벤처캐피탈(CVC)를 설립하는 추세다. GS건설은 지난달 자본금 130억원을 출자해 100% 자회사인 CVC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를 만들었다. DL건설의 사내벤처는 지난해 토지정보 플랫폼 '랜드테크컴퍼니(LandTechCompany)' 상표권을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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