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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명가 타임폴리오, 공모펀드도 실력 '입증' 사모재간접 수익률 방어 탁월…재투자로 설정액 9000억 돌파

윤종학 기자공개 2022-06-23 08:11:28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2일 14: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불안정한 증시 상황에서도 헤지펀드 명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대표 헤지펀드인 'The Time' 시리즈에 투자하는 사모재간접 펀드를 통해 공모펀드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22일 theWM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위드타임 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87%로 집계됐다. 해외기타혼합 유형의 31개 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

굳이 해외기타혼합 유형으로 국한하지 않아도 눈에 띄는 성과다. 공모펀드 시장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형별 연초 이후 수익률을 보면 국내 주식형은 적게는 11%에서 많게는 23%, 국내 채권형 평균 3%, 해외주식형은 최대 24%, 해외채권형은 10% 정도의 마이너스 성과를 나타냈다.

수익률 방어의 힘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헤지펀드 운용전략에서 나온다. 타임폴리오위드타임 펀드가 분산투자하는 The Time 헤지펀드는 국내 주식 롱숏, 대체투자, 해외주식 롱숏, 글로벌 매크로, 이벤트 드리븐 전략 등을 활용한다.

롱숏 비중을 80~90% 수준으로 유지하며 대체자산을 5~20% 비중으로 담는 전략으로 수익률 뿐 아니라 리스크 관리에도 탁월하는 평가다. 2016년 5월 설정된 타임폴리오 The Time-A 일반사모투자신탁은 6년 동안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 누적수익률 약 145%를 기록하고 있다.

헤지펀드 성과를 기반으로 공모펀드 시장에서도 수익률 대응 능력을 보이며 펀드 재투자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타임폴리오위드타임 펀드는 소프트클로징(추가 판매 중단) 상태로 현재 신규 가입이 불가능하다. 올해 3월 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타임폴리오 The Time-A 일반사모투자신탁' 등 The Time 시리즈 14개와 이들 헤지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공모펀드 '위드타임 증권자투자신탁'의 판매를 중단했다.

다만 기존 투자자들이 거둔 펀드 투자 수익을 재투자하는 것은 가능하다. 타이폴리오위드타임 펀드는 매해 5월26일 결산을 진행한다. 올해 결산 이후 재투자된 자금만 약 1300억원에 이른다. 이에 사모재간접 펀드 시장에서 이례적으로 설정액 9000억원이 넘는 펀드가 탄생하게 됐다.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는 펀드 시장 활성화를 위해 2017년 처음으로 도입됐다. 최소 가입금액이 500만원으로 낮아져 소액 투자자들도 헤지펀드에 간접 투자할 수 있게 한 상품이다. 다만 2019년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등으로 시장이 위축되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타임폴리오위드타임 펀드가 대형 펀드로 성장하며 사모재간접 펀드 시장 활성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타임폴리오위드타임 펀드는 2019년 9월 450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설립 후 1년 사이 3500억원이 유입되며 지난해 말 4800억원으로 10배가량 덩치를 키웠다. 올해 초 소프트클로징 소식에 막판 가입 행렬이 이어지며 8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 재투자 금액이 유입되며 설정액 93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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