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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운용사' 유니슨, 하반기 3호 펀딩 닻 올린다 국민연금 지원 속 최대 7000억 조성 계획, "내달 중 시기·규모 조율"

서하나 기자공개 2022-06-24 07:25:34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3일 10: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의 우수운용사로 선정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유니슨캐피탈이 하반기 3호 블라인드펀드 결성에 나설 전망이다. 1호 블라인드펀드의 내부수익률(IRR)이 12% 이상을 기록하면서 펀드 결성 규모에 따라 국민연금으로부터 최소 2000억원에서 2500억원의 자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23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유니슨캐피탈은 최근 2호 블라인드펀드의 소진율이 75%까지 올라서면서 3호 블라인드펀드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내부적으로 7월 초 정도에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를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선 유니슨캐피탈의 3호 블라인드펀드 결성 작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국내 출자기관의 맏형 격인 국민연금으로부터 이미 '프리패스' 자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올해 수시 출자를 위해 우수운용사 제도를 도입했다. 기존 위탁운용사 중 펀드 청산 전이라도 IRR 12%를 넘길 경우 수시 출자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다.

유니슨캐피탈은 3호 블라인드펀드를 최소 5000억원에서 많게는 7000억원 대 규모로 결성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이 경우 국민연금으로부터 2000억원에서 2500억원의 출자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국민연금으로부터 운용 역량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타 기관투자자(LP)를 확보하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니슨캐피탈의 1호 블라인드펀드는 우수한 운용 실적으로 업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일등공신은 단연 공차였다. 2020년 미국 PEF 운용사 TA어소시에이츠에 공차를 매각해 투자 원금 대비 여섯 배의 차익을 회수했다. 공차의 매각 사례는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HBS)의 케이스 스터디 교재로 선정될 만큼 PEF 운용사가 주도한 바이아웃 거래의 성공적인 사례로 남았다.

유니슨캐피탈은 1호 블라인드펀드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공차(공차코리아·대만 본사 RTT) △유모멘트 △구르메F&B △피투피시스템즈 △에프앤디넷 등을 담았다. 이 중에서 아직 청산이 안된 곳은 피투피시스템즈, 에프앤디넷 뿐이다.

유니슨캐피탈은 2015년 국민연금을 앵커 투자자로 확보해 1호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했다. 이후 행정공제회(200억원), 수출입은행(150억원) 자금을 속속 따냈고 LIG손해보험, 서울보증보험, 농협중앙회 등으로부터 추가 출자를 받는데도 성공, 펀드 규모를 3070억원까지 키웠다. 애초 결성 목표액인 2000억원 중반대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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