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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 '비제약 합병법인' 지분 추가로 산다 휴메딕스 보유한 '휴온스메디텍' 확보, '행위제한요건' 때문

최은진 기자공개 2022-06-24 08:26:27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3일 14: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휴온스글로벌이 올초 비제약사업 강화를 위해 합병신설한 휴온스메디텍의 지분을 추가 매입한다. 합병과정에서 신설법인의 지분을 26%만 확보하게 된 데 따라 지주사 행위제한 요건을 충족할 필요가 있었다. 자회사 휴메딕스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전량을 인수하며 지분율을 약 50%로 늘린다.

휴메딕스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휴온스메디텍 지분 22.34% 전량을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처분일은 오는 30일, 처분금액은 총 215억945만원이다. 휴온스메디텍 취득원가가 200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 15억원의 수익을 보는 셈이다.

휴메딕스는 거래 상대방에 대해선 따로 공시하지 않았지만 휴온스그룹에 따르면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이 취득할 예정이다. 휴온스글로벌이 보유한 휴온스메디텍 지분 26.06%를 포함하면 48.40%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휴온스메디텍은 올 2월 휴온스글로벌이 보유하던 휴온스메디케어와 휴메딕스가 보유하던 휴온스메디칼이 합병하며 탄생했다. 각각 소독제와 에스테틱 사업을 영위하던 법인이다. 비제약사업을 하나의 법인으로 덩치를 키워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로 합병을 추진했다.


합병비율은 휴온스메디케어와 휴온스메디컬이 각각 1대 1.0564743이었다. 이에따라 휴온스메디텍의 최대주주는 지분 26.06%를 확보하게 된 휴온스글로벌이 됐다. 휴메딕스는 22.34% 지분으로 2대주주 자리를 꿰했다. 이외 윤성태 회장을 비롯해 그의 아내 김경아씨 등 휴온스그룹 오너일가들도 10% 안팎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합병으로 덩치는 키웠지만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 입장에선 추가 지분이 필요했다. 지주사 행위제한 요건에 따르면 지주사는 자회사 지분을 상장사의 경우 20% 이상, 비상장사의 경우 40% 이상 확보해야 한다. 휴온스글로벌은 순수지주사로 휴온스메디텍을 계속 보유하기 위해서는 추가지분 인수는 정해진 수순이었던 셈이다.


다만 휴메딕스 입장에선 현금을 확보했지만 유일한 종속기업을 매각하게 되면서 자산 및 실적 규모가 줄어들게 됐다. 휴온스메디컬은 2021년 기준 자산총액 307억원, 매출액은 195억원을 기록했다. 그간 종속기업으로 연결 재무제표로 반영됐지만 매각하게 된 데 따라 해당부분만큼 실적에서 제외되게 된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지주사 행위제한 요건을 충족하려면 비상장 자회사 지분을 40% 이상 취득해야 한다"며 "이 때문에 휴온스메디텍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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