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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손바뀜' 광무, 관리종목 탈피 '총력' 아틀라스팔천 최대주주 등극, 2차전지 투자 확대 전망…'엔켐'과 시너지 기대감

황선중 기자공개 2022-07-04 08:50:13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4일 14: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통신네트워크 전문기업 ‘광무‘의 새로운 최대주주인 아틀라스팔천이 3자배정 유상증자로 지배력을 다졌다. 앞으로는 지배구조가 안정화 국면에 접어든 만큼 풍부한 유동성을 토대로 2차전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틀라스팔천의 주인 오정강 대표가 경영하는 엔켐과의 연결고리 역시 더욱 선명해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코스닥 상장사 광무의 최대주주는 지난 22일부로 스트라타조합에서 아틀라스팔천으로 바뀌었다. 아틀라스팔천은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취득했다. 특수관계인을 모두 포함한 지분율은 12.74%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스트라타조합은 지분 10.10%를 가진 2대주주가 됐다.


아틀라스팔천은 2차전지 전문가들이 출자해 설립한 법인이다. 최대주주는 지분 53.01%를 보유한 오정강 엔켐 대표다. 엔켐은 2차전지 전해액을 제조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특수관계인은 재무적투자자(FI)인 어퓰런스투자조합과 씨에도어투자조합이다. 개별 지분은 아틀라스팔천 6.59%, 어퓰런스투자조합 4.61%, 씨에도어투자조합 1.54%다.

스트라타조합과 아틀라스팔천은 공동경영 체제를 구축한 상태다. 지난 2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사내이사진을 재정비했다. 사내이사 중에는 이재영 엔켐 전략기획실 부장과 박시묵 엔켐 구매팀 총괄 이사가 새롭게 합류한 것이 눈에 띈다. 감사로 선임하려 했던 최재희 엔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의결정족수 미달로 부결됐다.

광무는 현재 2차전지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현재는 2차전지 원재료 조달 사업에 뛰어든 상태다. 지난달 엔켐에 51억원 규모 리튬염(LiPF6)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엔켐과의 연결고리 강화 배경을 유추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앞으로는 기업 인수합병(M&A)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사업영역을 점점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실탄은 여유 있는 편이다. 올해 1분기 말 연결 기준 현금성자산 규모는 873억원이었다. 이는 자산총계의 75.4% 규모다. 반대로 장·단기차입금 규모는 49억원이었다.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인해 단기사채 규모가 463억원에 달하긴 하지만, 전환청구권이 행사되면 회계상 부채가 자본으로 바뀌면서 재무건정성은 더 좋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이미 광무의 투자행보는 시작된 상태다. 지난 4월 전해액 첨가제 제조업체 엠아이팜제천을 흡수합병했다. 엠아이팜제천 인수에는 현금 100억원을 투자했다. 광무가 지난해 11월 타법인증권취득자금 확보 명분으로 36회차 CB를 발행해 350억원을 조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최소 250억원 이상의 자금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광무는 현재 실적개선이 급선무인 상황이다. 4년 연속 영업손실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태다. 만약 올해도 적자(별도 기준)를 기록하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 엠아이팜제천을 종속회사로 들이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아예 합병한 것도 별도 기준 실적을 개선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선 광무가 과감한 투자 덕분에 적자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엠아이팜제천은 2018년 2월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4년간 꾸준히 흑자를 냈다. 지난해는 매출 17억원, 영업이익 1억원으로 그리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향후 엔켐을 통해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측면으로 꼽힌다.

아울러 기존 통신사업 역시 계속해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광무의 통신사업부는 전국 네트워크망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매출이 장점으로 꼽힌다. 주로 공공기관이나 금융사, 대학교 등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통신망을 구축하고 유지·보수하며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앞으로는 채산성 확대 방안을 모색해 이익 규모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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