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쏘카, 기업밸류 1.5조 '파격적'으로 낮췄다 우버·리프트·그랩 등 10곳 피어, EV/Sales 멀티플 8배 적용

오찬미 기자공개 2022-06-24 15:30:44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4일 15: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쏘카가 코스피 입성을 위헤 유가증권 신고서를 제출한다. 투자자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밸류에이션을 시장 예상치 대비 절반으로 낮춘 점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다.

최대 50%의 할인율을 파격적으로 적용해 공모주 투자자들과 충분히 이익을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냉랭했던 시장의 투자 심리가 되살아날지 관심이 모인다.

24일 쏘카가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8월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8월 1~2일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같은달 4일 공모가액을 확정해 공고할 계획이다.

쏘카는 한때 밸류에이션이 3조원까지 거론됐던 기업이다. 차량 공유 기업으로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유지하고 있어 플랫폼 확장성이 기대됐다. 다만 대내외적인 금융 시장 분위기가 경색되자 IPO 몸값을 1조원대로 크게 낮춰야 했다. 투자자들이 확실한 이익이 아니면 자금을 투입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뚜렷한 상황에서 어쩔수 없는 결단이었다.

투자자 요구에 적극 부합하기 위해 구주주들이 한발 물러서 시장 친화적인 공모 구조에 합의했다. 덕분에 투자자들이 공유할 수 있는 이익이 예상치보다 더 늘어나 확실한 투심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쏘카의 공모 밸류에이션은 1조2060억~1조5943억원이다. 쏘카의 적정 주당가치는 6만8074원, 평가시가총액은 2조4120억원으로 계산됐지만 여기에 50%~33.9%로 할인율을 파격 적용한 결과다. 보통 상장 기업들이 30%대에서 공모 할인율을 제시하는데 쏘카는 확실하게 투심을 끌기 위해 공모가격을 한참 낮춰 출발하기로 했다.

기업가치 산정에서도 EV/Sales(기업가치/매출액) 방식을 적용해 당초 고려했던 PSR(주가매출비율) 보다 보수적으로 가격을 매겼다. EV/Sales는 PSR과 유사 하지만, 시가총액에 부채나 보유 자산을 포함한 기업가치(EV)를 전체적으로 고려한다. PSR의 상위 개념으로 통한다.

쏘카는 국내와 해외 증권시장에 상장된 비교기업 10곳을 꼽아 멀티플을 계산했다. 가장 유사한 모델을 갖고 있는 우버(Uber)와 리프트(Lyft), 그랩(Grab)을 시작으로 고투(Goto), 버드 글로벌(Bird Global), 헬비즈(Helbiz), 오비고, 삼사라(Samsara), 우하 코테이 인포매틱스(Wuha Kotei Informatics), 오로라 이노베이션(Aurora Innovation) 등이 비교군에 들어왔다.

2022년 1분기 기준 직전 12개월 매출을 활용해 피어그룹의 EV/Sales 거래 배수를 8배로 계산했다. 여기에 쏘카의 2022년 1분기 기준 직전 12개월 실적을 적용해 가치를 산정한 결과 2조4120억원의 평가시가총액을 평가받을 수 있었다.


쏘카는 구주 매출 없이 100% 신주발행으로만 455만주를 모집할 계획이다. 총 1547억~2048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조달금액은 전액 모빌리티 밸류체인 내 M&A, 신규 서비스 출시, 기술역량 확보 등 회사의 성장을 위한 투자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입한다. 조달금액 중 약 900억원은 타법인 취득자금으로, 약 625억원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청약은 8월 8~9일 예정돼 있다. 상장예정일은 8월 18일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