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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톤벤처스, 유일로보틱스 회수 '잭팟' 예고 이달 보유 물량 약 11% 회수, 투자원금 3.5배 차익 실현

양용비 기자공개 2022-06-28 10:01:06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4일 14: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한책임형(LLC) 벤처캐피탈 에이스톤벤처스가 산업용 로봇 개발 기업 ‘유일로보틱스’ 투자 회수에 돌입했다. 최근 주식 시장 침체로 회수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에서도 잇달아 준수한 회수 실적을 기록하면서 투자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2010년 설립된 유일로보틱스의 시작은 유일시스템이었다. 로봇 개발과 생산이 주력 비즈니스인 만큼 지난해 사명을 유일로보틱스로 변경했다.

유일로보틱스는 2017년부터 로봇개발을 시작해 협동로봇과 다관절로봇, 직교로봇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20년엔 협동로봇인 ‘링코봇(Linkobot)'을 론칭했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 전문 솔루션인 ’링크팩토리(Link-Factory) 4.0'도 대표 사업이다.

유일로보틱스는 로봇 사업을 핵심 비즈니스로 삼기 전까지 공장 자동화 시스템 솔루션을 제조하던 기업이었다. 공장이나 산업, 기업에 따라 로봇의 종류나 소프트웨어를 달리 구축해야 된다고 판단한 이후 고객 맞춤형 솔루션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에이스톤벤처스가 유일로보틱스를 주목한 시기는 2019년이다. 안병규 부사장은 유일로보틱스가 보유한 기술과 사업 구조의 차별성이 뚜렷하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산업계에서 로봇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매료됐다.

매출을 안정적으로 기록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로봇사업을 본격화 한 이후 실적은 꾸준히 우상향 중이다. 2017년 202억원, 6억원이었던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350억원, 32억원으로 상승했다.

에이스톤벤처스가 유일로보틱스에 투자한 건 2019년부터 2년간 관찰하고 약 2년 만이다. 지난해 7월 ‘에이스톤 프로젝트 2호’를 결성해 57억원을 투입했다. 유일로보틱스 투자를 위한 프로젝트 펀드였다.

유일로보틱스는 지난해 에이스톤벤처스의 투자 유치 이후 기업공개(IPO)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해 상장 대표주관사를 기존 IBK에서 한국투자증권으로 변경하면서 증시 입성에 속도를 냈다.

상장에 성공한 시기는 에이스톤벤처스가 투자한 이후 약 8개월 만인 올해 3월이다. 상장과 함께 에이스톤벤처스는 유일로보틱스의 지분 10%를 보유한 2대주주로 등극했다. 유일로보틱스는 올해 상장한 기업 가운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대주로 꼽히면서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유일로보틱스의 증시 데뷔로 회수의 길이 열린 에이스톤벤처스는 23일 첫 엑시트에 나섰다. 시간외 매매로 85만8511만주 가운데 10만주를 처분했다. 매도 단가는 2만2150원으로 총 22억1500만원을 회수했다. 투자원금 약 6억원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원금 대비 약 3.5배의 차익을 남긴 셈이다.

현재 에이스톤벤처스가 보유한 유일로보틱스의 주식은 75만8511주다. 2대주주 지위는 여전히 지키고 있다. 아직 보유 물량이 많은 만큼 회수 시 ‘잭팟’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스톤벤처스 관계자는 “보유한 물량이 많아 일부 주식을 매도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에이스톤벤처스는 회수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소부장 포트폴리오로 준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전력 설비 감시진단 기업 지투파워 투자 회수에 돌입해 쏠쏠한 차익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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