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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수수료 점검]ICH·수산인더 잇달아 상장, 삼성증권 최대 60억 기대‘알짜 딜, 빅딜’ 연속에 상반기 수수료 단번에 추월…하반기 기대감 커

최윤신 기자공개 2022-06-28 13:19:11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4일 15: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이 다음달 두 건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상반기 거둔 수수료 총액 이상을 벌어들일 전망이다. 7월 공모를 마치는 ICH와 수산인더스트리가 예정된 일정을 마치면 최대 60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상반기 벌어들인 수수료가 42억원 정도인데, 하반기 시작과 동시에 두 건의 딜로 상반기 수수료 총액을 넘을 것이 유력하다. 하반기에도 여러 딜이 예정돼 역대 최고 수수료 수입을 기록한 지난해와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ICH 최대 26억, 수산인더 34억 수수료 기대

삼성증권이 주관사를 맡는 ICH와 수산인더스트리는 지난 21~22일 연달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도모하는 ICH의 IPO는 공모금액이 작지만 큰 수수료율이 높은 ‘알짜 딜’로 평가된다. 총 공모주식 수는 118만주이며 공모가 희망밴드는 3만4000~4만4000원이다. 상장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2000억~2500억원이며, 할인 전 기업가치는 약 2800억원으로 책정됐다. 삼성증권이 홀로 대표주관 업무를 맡았다.

이번 딜의 인수수수료는 400bp가 제시됐다. 여기에 상장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로 100bp를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희망밴드 최상단 수준에서 딜을 마무리 하면 총 500bp의 수수료율이 적용돼 26억원 상당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증권이 올해 IPO 대표주관과 인수단 참여를 통해 얻는 수수료 중 가장 많다.

ICH는 기술특례 트랙으로 상장하는 것을 고려해 높은 요율을 제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기술특례 상장기업은 기술성 평가를 받는 등 상대적으로 복잡한 상장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일반트랙보다 높은 수수료율을 제공한다. 총액인수 계약에 따르는 리스크도 감안된 다.

다만 ICH는 기술특례 상장 기업임에도 상대적으로 적은 품이 들고, 리스크도 적다는 평가다. 기술특례 상장 시 평가기관 두 곳에서 등급을 받아야 하는데, 소재 부품 전문기업에 대한 상장지원방안을 통해 나이스평가정보 한 곳에서만 등급을 받았다.

적자 상태에서 상장하는 대부분의 기술특례 기업과 달리 장기간 흑자를 내고 있어 공모 수요 모집에 실패할 가능성도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적자 회사들이 2~5년 뒤의 미래 추정수익을 기반으로 밸류에이션 하는 것과 달리 올해 말 추정 수익을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매겼다.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는 수산인더스트리도 지난 22일 증권신고서를 냈다. 삼성증권은 이 딜 역시 홀로 대표주관한다.

수산인더스트리 딜은 모집금액 2000억~2500억원 수준의 ‘빅 딜’이다. 대표주관사가 대부분의 물량을 인수하는 걸 고려하면 삼성증권 입장에선 조단위 딜에 버금가는 규모다. 미래에셋이 인수회사로 참여하지만 배정받는 물량은 7% 수준으로 미미하다.

인수수수료는 150bp로 책정됐다. 희망밴드(3만5000~4만3100원) 최상단에서 딜을 마무리하면 수수료 총액은 37억원에 육박하는데, 이 중 34억원가량이 삼성증권 몫이다. ICH 딜보다 큰 수수료 수익이 유력하다.

◇ ‘역대 최대’ 지난해 기록 쫓는다

ICH와 수산인더스트리 딜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수료는 상반기 전체 수수료를 넘을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앞서 올해 상반기 스팩을 제외하고 4건의 IPO를 대표주관했고, 인수단에 두 차례 참여해 약 42억원의 수수료를 얻었다. 지금까지는 24일 상장한 레이저쎌의 수수료(약 13억원)이 가장 많다.

ICH와 수산인더스트리 외에도 아직 많은 딜이 남아 지난해와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삼성증권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PO에서 역대 최고인 116억원의 수수료를 받는 등 총 336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거둔 바 있다.

올해 삼성증권의 IPO 수수료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대표주관을 맡은 오픈엣지테크놀로지, 큐로셀 등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하고 있고, 쏘카와 K뱅크 등 대형딜에도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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