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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분석/인바이츠헬스케어]SCLH그룹과 결별, 디지털 헬스케어 '각자도생'자회사 지분 100% 재매각, 유상감자 완료…대표도 교체

심아란 기자공개 2022-06-29 08:31:13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8일 16: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바이츠헬스케어가 출범 2년 만에 지배구조 변화를 겪었다.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위해 뜻을 모았던 에스씨엘헬스케어(SCLH) 그룹과 관계를 정리하며 각자의 길을 걷는다. 보유하던 자회사 지분 100%를 SCLH에 다시 매각하고 유상감자를 진행해 출자금을 모두 돌려줬다. 초기 수장이던 김준연 대표는 SCLH 그룹으로 이동했다.

인바이츠헬스케어 2021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유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주로 △뉴레이크얼라이언스더헬스케어 유한회사(이하 뉴레이크) △SK텔레콤 △SCLH 등 세 곳을 언급했다.

사모펀드 운용사인 뉴레이크, SK텔레콤, SCLH는 인바이츠헬스케어 설립을 주도한 업체다. 뉴레이크는 설립 당시 현금 450억원을 출자했으며 SK텔레콤은 디지털헬스케어 사업부 영업 자산과 보유하던 투자 주식 등 현물을 출자했다. SCLH는 보유하던 트랜스글로벌헬스케어 지분 100%를 인바이츠헬스케어에 매각하고 현금 135억원을 투입했다. 트랜스글로벌헬스케어는 의료용품과 의료기기 관련한 MRO 사업에 주력한다.

SCLH은 신약개발 관련 임상 CRO, 임상시험 검체 분석, 바이오물류 등에 특화돼 있다. 그룹 내 임상병리 수탁검사기관인 서울의과학연구소(SCL), 건강검진센터 하나로의료재단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인바이츠헬스케어는 SCLH와의 협력을 통해 하나로의료재단이 보유한 질환과 관련한 데이터 등을 확보하길 기대했다.


그러나 올해 2월을 기점으로 인바이츠헬스케어는 SCLH 그룹과 지분 관계를 정리했다. 트랜스글로벌헬스케어 지분 100%를 매입가와 동일한 가격으로 SCLH에 재매각했으며 SCLH가 보유하던 135억원어치 주식에 대해 유상감자를 진행했다. SCLH는 투자 원금을 고스란히 회수한 셈이다.

인바이츠헬스케어 경영을 이끌던 김준연 대표는 사임하고 현재 트랜스글로벌헬스케어 대표직을 유지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SK텔레콤에서 헬스케어 유닛장을 역임했던 인사다. 현재 인바이츠헬스케어의 수장은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홍문기 대표가 맡고 있다.

SCLH와 인바이츠헬스케어의 공통 분모에는 임상 CRO, 유전체 분석 업체인 인바이츠바이오코아도 존재한다. 인바이츠헬스케어는 2020년 7월부터 인바이츠바이오코아의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 중이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55.69%이다. 인바이츠바이오코아의 창업자가 SCLH 그룹의 이경률 회장이다.

인바이츠헬스케어 관계자는 "SCL헬스케어를 대체할 파트너를 검토하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서울대병원과 협력하고 있어 헬스케어 데이터는 충분하며 각종 연구과제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바이츠헬스케어와 서울대병원의 연결고리는 헬스커넥트다. 헬스커넥트는 SK텔레콤과 서울대병원이 합작해 설립한 업체로 건강관리서비스, 스마트병원 구축 등에 주력한다. 서울대병원은 헬스커넥트의 지분 33.7%를 소유한 최대주주다. 인바이츠헬스케어는 헬스커넥트 주식 33%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출범 당시 SK텔레콤에서 양수한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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