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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위축된 시장, 'LG ES 효과' KB 선두 수성[ECM/IPO]KB증권, 2분기 360억 주관 불구 1위 유지…보호예수 풀리는 하반기 회복 기대

남준우 기자공개 2022-07-01 09:00:40

이 기사는 2022년 06월 30일 15: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2022년 상반기 국내 IPO 시장 주관 실적 1위 하우스에 이름을 올렸다. 2분기에 주관한 딜은 몇 건 없지만 1분기 LG에너지솔루션 IPO 공동 대표주관사에 이름을 올렸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증시 악화에 2분기 IPO 시장은 최근 3년 중 최악의 시기를 맞이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 보호예수 물량이 다음 달 시장에 풀리기 시작한다. 이에 맞춰 쏘카, 현대오일뱅크 등 조 단위 대어들이 3분기 이후 속속히 등장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주관사단, 1분기 이어 상위권 랭크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증권은 2022년 상반기 IPO 주관 실적 1위 하우스 자리를 수성했다. 주관 실적은 총 2조9256억원이다. 시장 점유율은 20.85%로 집계됐다. 1분기 사상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수요예측에서 1경5200조원의 주문을 받는 등 역대급 기록을 써내려갔다. 국내 IPO 시장에서 공모 입찰이 시작된 이래 1경원이 넘는 주문을 받은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KB증권과 함께 대표주관을 맡은 모간스탠리도 1분기에 이어 상반기에도 2위 자리를 지켰다. 공동 주관사였던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씨티글로벌마켓증권, BOA메릴린치인터내셔날, 골드만삭스 등도 여전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2분기만 따지고 보면 상위권 면면이 달라진다. 대명에너지, 마스턴프리미어리츠, 레이저쎌, 삼성스팩6호 등 네 건을 상장시킨 삼성증권이 총 1061억원의 주관 실적을 쌓으며 2분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명에너지, 범한퓨얼셀, 보로노이, 코난테크놀로지 등을 주관하며 983억원의 주관 실적을 쌓아 2위 자리를 차지했다.

1분기 상위권에 랭크됐던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은 각각 949억원과 709억원의 주관 실적을 쌓았다. KB증권은 청담글로벌과 KB제21호스팩 등 두 건만 주관하며 363억원의 실적을 쌓는데 그쳤다.

출처 : 더벨 리그테이블

◇하반기 조 단위 대어 속속 등장 예정

IB업계는 LG에너지솔루션 이후 IPO 시장이 전체적으로 죽었다고 평가했다.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변동성에 투자 분위기가 예전만 못하다. SK쉴더스, 원스토어, 태림페이퍼 등이 줄줄이 2분기 상장에 실패했다. 2분기 IPO 전체 주관 실적은 6030억원으로 최근 3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 보호예수 물량도 무시할 수 없는 이유다. 지난 1월 공모 당시 15일,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등으로 나눠 의무보유 확약을 받았다. 수요예측에 참여 물량의 약 80%가 자발적 보호예수를 걸었다.

다만 3분기부터는 어느 정도 회복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전체 보호예수 물량 가운데 35%로 가장 비중이 높았던 6개월 보호예수 주식이 다음달 27일부터 매매가 가능해진다. 시장에서는 이 물량의 지분율이 4~5%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최근 시가총액 95조원을 적용한 지분 4~5%의 가치는 대략 4조원이다.

이에 맞춰 2분기에 비해 큰 규모의 공모도 속속히 등장할 예정이다.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가 예상되는 쏘카는 최대 2048억원을 공모할 예정이다. 보호예수가 해제될 예정인 물량을 고려하면 충분히 소화가 가능한 규모다. 더블유씨피(WCP)도 약 4조원의 기업가치가 기대된다.

현대오일뱅크도 29일 반년 만에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장외시장에서 평가하는 현대오일뱅크의 시가총액은 약 15조원이다. 업계에서는 이보다는 낮은 10조원을 적정 기업가치로 보고 있다. 약 4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골프존카운티도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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