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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DB금투, 선두 탈환…신영증권 '주춤'[DCM/MBS] 발향 물량 감소세, 선두권 공격적 영업…대형 IB도 시장 진입

오찬미 기자공개 2022-07-01 09:10:22

이 기사는 2022년 06월 30일 15: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B금융투자가 2022년 상반기 주택저당증권(MBS)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2분기에만 5건의 딜에 더 참여하면서 총 1조5900억원의 실적을 확보했다. 전년 대비 딜 수임 규모는 절반 가량 줄었지만 1분기 대비 1조원 가까이 딜을 더 확보하면서 상반기 1위 입지로 올라섰다.

1분기 1위에 올랐던 신영증권은 5위로 내려왔다. 선두자리를 사수했던 IBK투자증권도 올해는 리그테이블 상위 그룹에 들지 못했다.

대신 SK증권과 교보증권, 한양증권이 맹추격하며 1위 뒤를 바짝 쫓고 있다. SK증권과 교보증권은 올해 주춤하는 듯 했지만 2분기 적극적인 영업을 바탕으로 딜 규모를 공격적으로 늘려 선두권에 진입했다. 3분기 이후 2위를 두고 치열한 접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DB금투, 되찾은 점유율 1위..IBK 6위로 추락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량은 총 10조269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21조4799억원) 대비 발행량은 10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금리 상승 등으로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MBS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자 발행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주택거래량도 감소하면서 보금자리론이나 적격대출 등 서민 실수요자에게 사다리 역할을 하는 서민금융지원용 발행만 이뤄졌다.

전반적인 발행 물량이 감소하는 동안 DB금융투자가 2022년 2분기에만 9334억원어치 MBS를 인수하며 1위에 올랐다. 금액 기준 점유율은 15.48%에 달한다. 2분기 공격적으로 인수에 뛰어든 덕분에 선두에 올랐다.

최근 8년 동안 2016년, 2021년 두 해를 제외하고 줄곧 인수 실적 1위 자리를 지켰던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왕좌를 뺏긴 이후 숨고르기 상태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뚜렷한 선두권에 오르지 못했다. 1분기 4514억원의 물량을 담은데 이어 2분기에도 4000억원의 실적을 더했지만 중순위권에 머물렀다.


◇SK증권 선두 탈환 노린다...교보·한양도 '맹추격'

SK증권도 1위와의 격차가 크지 않은 2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2분기 순위 쟁탈을 위한 기회를 엿보고 있다. 2분기에만 1조원에 가까운 9675억원의 MBS를 발행해 단숨에 2위에 안착했다. 총 7건의 딜로 MBS 13.52% 물량을 인수했다.

나란히 3위, 4위에 오른 교보증권과 한양증권도 2분기 물량을 적극 확보해 상위권내 순위간 간극을 줄이고 있다. 각각 1조2000억원 규모의 MBS를 발행했다. 발행물량 차이가 14억원 밖에 나지 않는다. 한양증권은 2020년 상반기에만 하더라도 순위권 밖에 있던 증권사다. 기업금융(IB)부문을 강화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MBS 부문에서도 두곽을 나타내고 있다.

5~7위권 주관 규모의 차이도 크지 않아 3분기 딜 수임 여부에 따라 순위 변동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신영증권, IBK투자증권, 부국증권은 4건의 MBS 딜에서 올해 대표주관을 맡아 트랙 레코드를 쌓고 있다. 각 발행량은 8000억원 수준에 정체돼 있다.

전반적으로 MBS 발행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으로 감소한 탓에 각 증권사의 주관 규모는 순위를 불문하고 감소했다. 주택시장 거래가 정체기를 지나면서 MBS 발행이 줄어든 영향도 컸다.

MBS시장에서 중대형 IB들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9위에 오른 메리츠증권 외에도 10위 KB증권, 11위 한국투자증권, 12위 신한금융투자 등이 순위권에 진입했다. 기업금융 발행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면서 특수채 딜 참여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다만 2~3건의 딜에 참여해 점유율은 5% 미만이다.

주택금융공사는 2022년 상반기 총 12차례 발행한 MBS에 후순위로 참여해 279억원 규모를 인수했다. 2022년에는 정책 금융 목적의 발행이 계획되지 않아 연간 발행 물량도 다소 감소한 수준에서 제한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MBS 발행 물량은 2015년에 고점을 찍고 감소하고 있다. 2020년에는 서민안심전환대출을 기초로 하는 MBS 발행으로 물량이 반짝 상승했지만 2021년 발행이 끝나면서 연간 발행량이 약 12조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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