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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증권사 전성시대' KB·한국·NH, 선두권 경쟁 치열[M&A/인수금융]근소한 차이로 상위권 형성, 하반기 빅딜 주선 주목

임효정 기자공개 2022-07-01 10:02:54

이 기사는 2022년 06월 30일 15: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2년 상반기 국내 M&A 인수금융 시장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이 약진하며 선두에 올라섰다. 조단위 딜에 빠짐없이 공동 주선사로 이름을 올리면서 실적을 끌어 올린 결과다.

다만 주선실적 차이가 크지 않아 1위 자리는 언제든 바뀔 여지가 크다.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산업은행 등이 현재 뒤를 쫓고 있는 상황이다.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 환경에서 하반기 빅딜을 잡는 금융사가 올해 왕좌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30일 더벨이 집계한 2022년 상반기 국내 M&A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인수금융 주선 규모는 16조3407억원, 프로젝트 건수로 59건이 이뤄졌다. 약 10조원(48건)의 인수금융이 진행됐던 지난해 상반기 시장과 비교할 때 금액과 건수가 모두 증가한 모습이다.

상반기 기준 선두는 한국투자증권이 차지했다. 14건 딜을 주선해 총 2조5400억원의 실적을 쌓으며 1위에 올라섰다. 상반기에 이뤄진 조단위 딜 3건에 모두 공동주선사로 이름을 올렸다.

두산공작기계는 인수금융은 가장 큰 주선 실적을 안겨준 딜이다. 1조6000억원의 인수금액 가운데 7000억원을 한국투자증권이 책임졌다. 조단위 딜이었던 대우건설 인수금융과 LG CNS 리파이낸싱 딜에서 주선기관으로 참여해 총 3000억원이 넘는 실적을 쌓았다.

무엇보다 올 상반기 베어링프라이빗에퀴티아시아(PEA)와의 돈독한 관계가 돋보였다. 베어링PEA의 포트폴리오 기업인 애큐온캐피탈과 신한금융지주의 리파이낸싱 딜을 주선하며 6000억원이 넘는 실적을 확보했다.


KB증권은 2위로 한국투자증권을 추격하고 있다. 총 9건 딜을 주선해 총 2조21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KB증권 역시 조단위 딜에 모두 주선사로 참여했다. 대우건설의 인수금융에 참여해 1조2000억원 가운데 4688억원을 주선했다. 서브원 리파이낸싱도 실적에 큰 보탬이 됐다. 6400억원 규모로 진행된 리파이낸싱에서 KB증권이 주선한 금액은 2800억원이다. 삼성중공업 드릴십과 투썸플레이스 인수금융에도 공동주선사로 이름을 올렸다.

NH투자증권도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11건의 딜을 주선한 결과 2조68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4200억원 규모의 메디트 리파이낸싱을 단독으로 주선한 데 이어 휴젤 인수금융 4900억원 가운데 4100억원을 홀로 책임졌다. 하나은행과 공동주선한 에이치라인해운 리파이낸싱 딜에서도 3600억원을 주선하며 실적을 쌓았다.

4위인 산업은행 역시 2조원에 달하는 주선실적을 기록하며 선두권을 바짝 쫓고있다. 산업은행은 7건의 딜로 1조8428억원의 주선실적을 확보했다. DL케미칼의 크레이튼 인수 딜에서 7155억원을 단독으로 주선해 실적을 올렸다. SK넥실리스 리파이낸싱과 로젠치즈앤푸드 인수금융도 단독으로 맡아 7000억원대 실적을 추가했다.

산업은행의 뒤를 이어 하나은행(1조4625억원), 우리은행(1조534억원), 미래에셋증권(9543억원) 순으로 랭크됐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KB국민은행은 올 상반기 주선 실적이 5건(8775억원)에 그쳐 10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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