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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올해 첫 에너지 부문 수주 '475억 규모' 전북도시가스 공급용 도시가스 수금지점 증설

전기룡 기자공개 2022-07-29 07:17:17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8일 17: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양이 올해 첫 에너지 부문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한양은 현재 그룹 차원에서 에너지를 새 먹거리로 삼고 사업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보성그룹이 올해 준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린 것도 에너지 부문에 집중한 성장 전략이 주효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양은 최근 한국가스공사가 공고한 '완주군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한국가스공사가 책정한 예정가격은 646억원으로 한양은 투찰율 73.6%에 해당하는 475억원을 써냈다.

전북도시가스의 공급용 도시가스 수금지점을 증설하는 게 골자다. 전주 정압관리소(GS)와 삼례 블록밸브(BV), 완주 GS를 잇는 16.5km 규모 공급배관을 설치해야 한다. 전주 GS부터 삼례 BV까지의 구간은 9.1km, 삼례 BV부터 완주 GS까지 구간은 7.4km로 각각 계획돼 있다.

해당 공사에는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해 대우건설, 태영건설, 쌍용건설 등 굵직굵직한 건설사들이 수주 의지를 드러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와 종합심사낙찰제 과정을 거치면서 한양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는 후문이다.

한양은 가스 등 에너지 부문을 새 먹거리로 선정한 상태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이 꼽힌다. 한양은 해당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2018년부터 개념설계를 진행해왔다. 이후 기본설계가 받아들여지자 한양은 100% 출자한 SPC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에 사업을 이관했다.

전남 여수시 묘도동 일대에 LNG 저장탱크와 기화송출장비, 부두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사업의 주된 내용이다. LNG 저장탱크 4기를 우선 준공하는 1단계 사업비로만 1조3000억원이 책정됐다.

동북아 LNG 터미널은 청라금융타운과 함께 보성그룹이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두 현장에서 착공이 이뤄지면서 보성그룹의 자산총액이 6000억원가량 늘어나 지정 기준(자산총액 5조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보성그룹 자산총액은 5조4542억원에 달한다. 2017년에는 4조2283억원 수준에 그쳤으나 △2018년 4조6336억원 △2019년 4조6652억원 △2020년 4조8691억원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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