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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주유소 미래형 플랫폼으로 변신 공유주차에서 전기차 판매·디지털작품 전시까지 서비스 다변화

김위수 기자공개 2022-07-29 13:40:05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9일 13:38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오일뱅크가 주유소를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2019년 메이크스페이스와 협력해 주유소 공간을 대여형 창고로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장롱을 들이는 대신 겨울옷을 맡기는 '원룸족', 부피 큰 장비를 보유한 '레저족' 등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 고객층이다.

이어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 공간을 특정 시간에 유통업체의 마이크로 물류센터로 임대하는 사업, 뉴욕핫도그앤커피와 손잡고 런칭한 주유소 특화 소형 프랜차이즈 '블루픽' 등으로 플랫폼 사업을 확장해 왔다.

지난해에는 LG유플러스, KT와 제휴, 5G 중계기 사업을 개시했고 ㈜한컴모빌리티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공유주차사업도 런칭했다. 기계식세차와 손세차 사이의 틈새 니즈를 공략한 프리미엄세차, 셀프세차, 픽업세차, 야간차고형세차 등으로 세차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업계 최초로 세차상품권도 출시했다.

최근에도 주유소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1위 초소형전기차 제조사인 쎄보모빌리티와 제휴해 전국 5개 직영주유소에서 '쎄보C' 판매를 시작했다. 쎄보C는 완충 시 약 75km의 주행이 가능한 2인용 전기차로 국내 초소형 승용차 부문 점유율 1위 모델이다. 주유소에 전시된 차량은 누구나 자유롭게 둘러보고 탑승해 볼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가 서울 사당셀프주유소에 디지털작품을 전시했다. (출처: 현대오일뱅크 제공)
지난달에는 서울 사당셀프주유소 벽면에 옥외형 LED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디지털작품을 전시했다. 주유소가 디지털아트 갤러리로 변신한 셈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달 한달 동안 디지털아트 플랫폼 '세번째 공간'과 제휴해 100여점의 디지털작품을 선보였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거나 세차를 기다리는 시간을 좀 더 색다른 경험으로 채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전시를 시작했다"며 "주유소가 주유만 하는 장소가 아니라 작품을 전시하고 감상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치 있는 시도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캠핑카 제조·렌탈 업체인 'K-CAMP(케이캠프)'와 강릉 샘터주유소에 캠핑카의 오폐수를 처리하고 깨끗한 물을 채우는 시설인 '덤프스테이션'도 오픈했다. 한국의 캠핑 인구는 해마다 빠르게 늘어 지난해 기준 700만명 가량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캠핑 오폐수를 처리할 시설이 부족해 많은 캠핑족들이 공중화장실에서 오폐수를 버리고 물을 보충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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