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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시총분석]'케어젠·셀트리온그룹·휴젤' 실적기대감에 '몸값 상승'휴젤·오스템임플란트 등 실적주 중심 선전…R&D 바이오텍은 대체로 부진

최은수 기자공개 2022-08-01 09:15:16

[편집자주]

시가총액이 반드시 기업가치를 대변하는 건 아니다. 신약개발에 도전하는 바이오업체일수록 더욱 그렇다. 하지만 시가총액은 제약바이오산업의 상황을 보여주는 좋은 잣대가 되기도 한다. 임상 결과나 기술이전(라이선스아웃) 등이 빠르게 반영되고 시장 상황도 고스란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코스닥에 상장된 상위 20개 제약바이오 회사의 시가총액 추이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이슈와 자본시장의 흐름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1일 08:43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한주간 케어젠의 시가총액이 자기주식 처분 결정에도 불구하고 3000억원 이상 확대됐다. 호실적과 사업 기대감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오스템임플란트, 셀트리온헬스케어, 휴젤 등도 실적 기대감이 불거지며 몸값이 올랐다.

더벨이 집계한 7월 28일 종가 기준 코스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상위 20개 업체의 합산 시가총액은 42조5665억원이다. 전주(7월 22일 종가, 거래정지 종목 집계서 제외, 41조3100억원) 대비 1조2564억원, 3% 증가했다. 상위 20개 종목 중 11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케어젠의 주가가 한주가 24.23% 오르면서 제약바이오 시가총액 순위 톱 10에 재진입 했다. 지난달 26일 회사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임원 두명에게 각각 보통주 1만주를 지급하고자 자기주식 23억원 어치를 처분하기로 밝혔지만 주가는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처분하면 시장에서 악재로 해석한다. 그러나 케어젠의 경우 해당 주식을 임원 두명에게 지급하는데다 미국 FDA로부터 신규 건강기능식품원료(New Dietary Ingredients, NDI)를 획득한 '디글루스테롤'로 매출확대가 기대된다는 점 등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케어젠은 현재 펩타이드 기반 미용 필러로 매출을 일으키고 있고 건기식 사업 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 '디글루스테론'의 혈당 조절 기능을 통한 당뇨 건기식 중심의 사업 다각화의 첫발을 떼기도 했다.

이외 오스템임플란트의 선전도 눈에 뛰었다. 지난 한주 주가가 15% 올라 상승률 기준으로 케어젠의 뒤를 이었다.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호실적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2분기(연결, 잠정) 매출액은 전년대비 37.1% 늘어난 265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4.2% 증가한 562억원이다.

이로써 오스템임플란트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4995억원이다. 작년 상반기보다 33.9% 늘었다. 영업이익은 1074억원이다. 영업이익이 반기 기준 1000억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임플란트 업종은 상반기보다 하반기 매출이 더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밖에 상위 20위권 가운데선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거나 실적 기대감이 커진 업체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한 모습이다. 영업이익 기대치가 상향 조정된 셀트리온헬스케어(6.79%)와 관계사 셀트리온제약(7.34%), 사업 규모를 수출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고환율 특수를 누리는 휴젤(5.66%) 등이 선전했다.

반면 연구개발(R&D)을 중심으로 하는 바이오텍의 주가는 대체로 부진했다.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네이처셀(-7.60%), 카나리아바이오로 사명을 변경하고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 R&D를 진행중인 현대사료(-7.54%), 간암 치료제를 개발 중인 박셀바이오(-3.62%) 등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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