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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바이오 투자·사업개발' 부광약품으로 일원화 바이오사업부 일체 이관…투자 및 사업개발 위탁

최은진 기자공개 2022-08-04 08:11:29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3일 11:06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CI가 4년여 전부터 추진한 '바이오 투자' 업무를 부광약품으로 일원화 했다. 앞으로 관련 업무는 부광약품에 위탁하고 수수료를 제공한다. 업무 효율성 및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OCI는 이달 1일자로 '바이오사업부'를 부광약품에 이관했다. 해당 조직은 진혁준 상무를 주축으로 총 5명으로 구성 돼 있다. 인력 외 양도하는 자산이 없는 만큼 금전거래는 없다. OCI는 양사의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부광약품의 바이오 투자 기능이 더욱 보강될 것이란 기대다.

바이오사업부는 석유화학회사였던 OCI가 바이오 진출을 선언한 2018년 신설됐다. 해당 부서를 구심점으로 투자 및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목표였다. 대웅제약 연구소장 출신의 최수진 박사를 부사장급으로 영입하며 지휘봉을 맡겼다.


이후 최 박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투자를 집행했다. 부광약품과 합작사(JV) 비앤오바이오를 설립했고 이듬해인 2019년 벤처기업 SN바이오사이언스 지분 50%를 인수했다. 같은해 미국에 바이오 투자 지주사인 자회사 OCI Investments Corp.을 설립했고 미국 항암치료제 개발기업 에이디셋바이오(Adicet Bio)와 이스라엘 암진단키트 바이오텍 뉴클레익스(Nucleix)에 각각 50억원, 85억원의 투자를 했다.

다만 최 박사는 지난해 퇴사했다. 후임으로 성균관대학교에서 약학 박사를 밟고 JW중외제약과 종근당 등에서 사업개발(BD) 및 리서치 업무를 맡던 진 상무를 지난해 말 영입했다.

OCI는 부광약품으로 바이오사업부를 이관하더라도 유망 바이오 벤처 발굴 업무는 계속 추진한다. 또 이미 투자해둔 바이오기업에 대한 사업개발 및 관리 업무도 유지한다. 다만 담당할 인력이 없는 만큼 부광약품 바이오사업부에 위탁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수수료를 경영자문료 명목으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부광약품 소속이 된 바이오사업부는 단순 유망 바이오벤처 발굴 뿐 아니라 그간 투자했던 바이오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에 대한 사업개발 등도 담당한다. OCI는 해당 기업들의 기술개발의 선순위 권리인 우선협상권 및 개발권을 확보하고 있다. 임상은 물론 상업화 등을 부광약품이 추진하게 되는 셈이다.

앞서 부광약품을 인수할 당시 이우현 OCI 부회장은 더벨과의 통화해서 "2018년부터 투자한 바이오 사업에 대한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어 부광약품의 역량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투자한 바이오 기업들이 속속 임상에 진입하고 있다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SN바이오사이언스와 에이디셋바이오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OCI 관계자는 "진혁준 상무를 포함한 바이오사업부가 모두 부광약품으로 이관됐다"며 "관련 투자 및 사업개발 등을 부광약품으로 일원화 하고 OCI는 그에 대한 수수료를 지불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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