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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 한층 강화된 수익 창출력…효율성은 '주춤' 스카이TV·HCN 시너지 본격화…인터넷·모바일 성장 따른 망 사용료 확대 불가피

이장준 기자공개 2022-08-04 11:12:48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3일 14:37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스카이라이프가 자회사들과 시너지를 키우며 한층 강화된 수익 창출력을 보여줬다. HCN 인수 후 케이블TV 및 인터넷 가입자 해지율이 감소했고,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역량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으며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특히 ENA 채널을 시청률 1위로 만든 일등 공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6월 말부터 방영된 만큼 하반기엔 더 좋은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영업의 효율성 측면에서는 지난해보다 주춤한 양상이다. 인터넷과 모바일 사업이 성장하면서 망 사용료가 확대된 영향이 컸다.

◇플랫폼·콘텐츠 나란히 45% 성장…'우영우' 흥행 하반기도 기대

스카이라이프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2542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1년 전 1751억원 대비 45.2% 증가한 수준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5.6% 성장했다. 올 상반기에만 49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 1년 매출의 65%가량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견조한 수준을 이어갔다. 2분기 연결 기준 스카이라이프의 영업이익은 233억원으로 1년 전보다 0.4% 증가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역시 1년 새 20.3% 늘어난 519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수익 창출력이 1년 전보다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카이라이프의 두 축인 '플랫폼'과 '콘텐츠' 부문 모두 탄탄한 성과를 냈기에 가능했다. 플랫폼 부문은 스카이라이프와 HCN의 유료방송 및 통신서비스 매출을, 콘텐츠 부문은 스카이라이프TV의 채널 수신료 및 광고 수익 등이 해당한다.

플랫폼 부문 영업수익은 2336억원으로 1년 전보다 45.2% 증가했다. 비록 TV서비스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그 이상으로 통신서비스 매출이 늘어났다. 스카이라이프와 HCN을 아우르는 전체 가입자 수(TV+모바일+인터넷)는 6월 말 기준 585만명을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도 4만1000명이 순증했다.

HCN과 시너지가 본격화한 영향이 컸다. 케이블TV와 sky인터넷 결합상품을 출시한 이후 1년 전과 비교해 케이블TV 해지 규모는 7만2000명에서 5만4000명으로 24% 감소했다.

또 HCN은 전체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가운데 케이블TV 가입자 순증 1위를 기록했다. 또 HCN을 통해 인터넷을 판매한 케이스도 57% 증가했다.

콘텐츠 부문 역시 영업수익이 1년 새 46% 증가해 206억원에 달했다. 광고수익은 ENA와 ENA PLAY 채널의 시청률 상승에 힘입어 153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 기록을 새로 썼다. 1년 전보다 70.1%나 규모가 불어났다. 여기에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 매출 정산으로 영상물 관련 매출 역시 41억원 수준이 됐다.

6월 말부터 방영한 '우영우'가 힐링 드라마로 입소문을 타면서 ENA 채널 시청률이 급상승했고 이는 매출단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RACOI 방송통신위원회분석시스템에 따르면 6월 다섯째 주부터 5주 연속 인터넷 반응 드라마/예능 부문 전체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상당했다. 넷플릭스 글로벌 TV 영어부문 3주 연속 1~2위를 지키기도 했다.

우영우 효과는 올 하반기에 더 크게 반영될 것으로 점쳐진다. 7월 중순 이후부터 ENA 채널이 2049세대 시청률 기준 방송 3사와 TV N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기 때문이다.

◇가입자 증대 따른 망 사용료·장비 구매 CAPEX 증가

올해 상반기 실적에 '옥에 티'가 있다면 영업 효율성이 주춤했다는 데 있다. 영업비용의 증가세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2분기 연결 기준 스카이라이프의 영업비용은 2309억원으로 1년 전 보다 52%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7.4% 늘었다.

전반적인 비용이 늘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망 사용료'에 있다. 2분기 망 사용료는 234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29.6% 늘어났다. 이는 모바일·인터넷 가입자가 늘어난 데 따른 불가피한 비용 지출이다.


올 2분기 기준 스카이라이프의 sky인터넷 가입자는 33만6979명으로 2만5719명의 순증이 발생했다. 모바일 가입자 역시 508만명 늘어나 2분기 기준 20만5405명이 됐다. 이 밖에 HCN 커머스 원가 및 송출대행 비용 등 기타관리비용 규모도 커졌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스카이라이프는 KT의 망을 빌려 모바일 및 인터넷 사업을 하는데 가입자가 늘면서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가입자 증대에 대비해 자본적지출(CAPEX)을 늘리기도 했다. 셋톱박스(STB) 및 인터넷 장비 구매로 건설 중인 자산 CAPEX가 2분기 111억원으로 1년 전 61억원보다 8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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