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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커머스 핵심상품군 '패션→뷰티·건기식' 2Q 영업익 195억, 전년비 35%↓…하반기 수익성 개선 '올인'

이효범 기자공개 2022-08-05 07:14:59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4일 17:37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 ENM이 올해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팔을 걷어 부쳤다. 마진이 높은 뷰티상품과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늘리는 게 핵심이다.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TV, 모바일 등 채널의 노출 빈도도 늘릴 계획이다. 이외에도 자체 브랜드 상품을 강화하고 자사 채널 뿐만 아니라 유통할 수 있는 채널을 한층 더 넓힌다는 방침이다.

CJ ENM 커머스부문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517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34.7% 씩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6%다. 2021년 2분기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취급고는 9202억원으로 2021년 2분기 9493억원에 비해 줄었다. 다만 1분기 9111억원에 비해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급고는 커머스부문 채널을 통해 판매된 상품의 합산금액을 의미한다. 여기서 발생하는 일정 비율의 수수료가 커머스부문의 실제 매출이다.

이를 감안할때 올해 2분기 매출과 취급액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영업이익이 이처럼 감소한 것은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TV송출수수료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서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또 자체적인 투자를 확대하면서 고정비가 늘고 있다는 점이 수익성의 발목을 잡고 있다.

커머스부문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1조2690억원, 영업이익 1331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최근 3년간 매출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매출의 60%를 TV홈쇼핑 송출수수료가 차지하는 등 수익성도 저조했다. 2021년 영업이익률은 10.49%로 전년대비 2.7%포인트 떨어졌다.

고정비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매출을 확대해야 하는데 이는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오프닝 분위기에 따른 오프라인 소비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커머스부문은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고마진 상품을 확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그동안 핵심적으로 육성해 온 카테고리는 패션이다. 올해 2분기 기준 취급액 중 의류 비중은 33.2%로 가장 높다. 뒤를 이어 식품 및 가정용품 28.9%, 가전 10.8% 등이다. 지난해 패션 카테고리 취급고 1조 원을 업계 최초로 돌파했다. 전년대비 13% 성장할 정도로 취급액 성장률도 컸다.

다만 앞으로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핵심 카테고리를 뷰티,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전환해 나갈 전망이다. 뷰티, 건강기능식품 등의 상품들은 취급고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패션, 식품, 가전 등에 비해서 마진율이 높은 편이라는게 커머스부문 측 설명이다. 취급액에서 이 상품군들의 비중은 크지 않다.

커머스부문은 이외에도 자체 브랜드를 강화한다. 전체 취급액 중에서 자체 브랜드 판매 비중은 약 20%에 달한다. 또 자체 브랜드 상품을 자사 채널 뿐만 아니라 외부 유통채널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아직까지 미미한 수준이지만, 앞으로 외부 채널을 활용한 자체 브랜드 상품 판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 커머스부문 프로그램인 '브티나는 생활' 등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고유 IP를 육성하고, '겟잇 뷰티' '스트릿 맨 파이터' 등 엔터테인먼트 부문과의 협업을 통한 차별화된 콘텐츠 커머스 경쟁력 또한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이같은 프로그램에 뷰티, 건강기능식품의 노출 빈도를 늘릴 계획이다.

CJ ENM 커머스부문 관계자는 "모바일 이용 고객(MAU)이 증가하고 자체 브랜드 취급고와 디지털 매출이 성장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에는 뷰티, 건강기능식품 등 고수익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여 외형 및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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