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쏘카, 수요예측 '저조'…"밴드하단 방어 어려울듯"경쟁률 100대 1 하회…철회 가능성도 배제 못해
최윤신 기자공개 2022-08-05 17:49:07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5일 17: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에 나선 쏘카가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한 수요예측에서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했다. 밴드 내에서 공모가격을 확정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을 철회할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최종 경쟁률은 100대 1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집된 수요 대부분이 공모 희망가격 밴드(3만4000~4만5000원) 하단 아래 가격을 써내 현재의 수요로는 제시한 밴드 내 가격으로 공모를 진행하긴 불가능한 상황이다.
최근 CJ올리브영, 현대오일뱅크 등 대어들이 줄이어 상장을 철회하는 등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코스피 시장에 도전장을 냈지만 기관들의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녹이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예상보다 수요가 저조한 상황에서 쏘카는 공모를 강행할지, 철회할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기존 주주들의 구주 매출 없이 공모주식 전부를 신주발행해 상장에 나섰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이 공모가격 하단보다 낮더라도 상장을 강행할 순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에 제시한 밸류에이션이 이미 낮은 수준이란 점을 고려할 때 상장을 철회할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 쏘카가 제시한 희망공모가액 최하단은 주당 평가가액(6만5352원) 대비 최대 48% 할인한 가격이다. 이를 적용한 상장 직후 시가총액 기준 1조2060억원이다.
쏘카는 이날 집계된 수요를 가지고 주말간 회의를 통해 최종 의사결정을 마치고 오는 9일 결정을 공시할 예정이다. 이번 딜의 대표 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삼성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았다. 유안타증권이 인수회사로 이름을 올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스튜디오산타클로스ENT, 주주권익 보호 '구슬땀'
- 이에이트, AI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 기술 선보여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한인이 설립한 RCE, 세계 첫 ‘중장비 온라인 중고거래’
- 회계법인 해솔, 부동산 타당성 자문 업무협약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베트남의 지오영 '바이메드'·전기오토바이 '셀렉스' 눈길
- 지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위한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 [꿈틀대는 토큰증권 시장]'업계 표준' 루센트블록, '두자릿수' 레코드 조준
- [Company & IB]조달 '막바지' 롯데그룹, 롯데케미칼에 쏠리는 눈
- '910억 CB 발행' 아스트, 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
최윤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LLC형 VC 톺아보기]하태훈 대표 "위벤처스, 무지개빛 다양한 컬러 지향"
- [VC 투자기업]'적자 줄인' 야나두, 예심청구 전 '흑자기조' 목표
- [LP Radar]건금공 VC 출자, 줄어든 비율에 모태 GP 침울
- VC도 모르는 VC의 기업가치
- [LLC형 VC 톺아보기]'자본금 20억' 넘은 위벤처스, 주식회사 전환 가능성은
- [LLC형 VC 톺아보기]위벤처스, 'Co-GP·멘토 매칭'으로 블루오션 공략했다
- [LLC형 VC 톺아보기]"회사는 플랫폼" 위벤처스의 ‘숍인숍’ 운영방식
- [LLC형 VC 톺아보기]‘창립 5주년’ 위벤처스, ‘AUM 5000억’ 초고속 성장
- NH벤처, 이스라엘 Co-GP펀드 결성시한 연장했다
- 베드록벤처스, VC 신규 등록…크립토 투자 이력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