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KB운용을 움직이는 사람들]실물자산 투자 베테랑, 신동헌 국내부동산본부장⑤22년간 ‘한우물’…다양한 경험 바탕 조직 진두지휘

조영진 기자공개 2022-08-16 08:15:12

[편집자주]

KB자산운용은 1988년 국민투자자문으로 출범해 올해로 설립 34년차를 맞았다. 국내외 주식 및 채권형 펀드를 비롯해 인프라, 부동산 펀드 등 다양한 투자 분야에서 성과를 일궈내면서 올해 2월 운용자산 100조원을 돌파, 국내 자산운용사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톱티어 하우스로 성장했다. 중국 상해 법인과 싱가포르 법인, 베트남 사무소 등 해외 인프라를 구축한 데 이어 퇴직연금과 가상자산 시장으로 외연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KB자산운용에서 성장과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 인물들 면면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0일 15:44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동헌 KB자산운용 국내부동산운용본부장은 부동산 관련 업무만 22년째 수행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투자 불황기와 호황기를 모두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부동산본부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올해 불어닥친 침체기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안정성을 갖춘 실물자산 위주로 장기투자에 나서겠다는 게 그의 방침이다.

◇팀원에서 본부장까지 14년...부동산본부 성장 견인한 'KB맨'

신동헌 본부장은 첫 사회생활을 부동산 개발금융 업무로 시작했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그는 2000년 애큐온저축은행에 입사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신탁 업무를 7년간 수행했다. 도시계획법, 건축법 등 평소에 익혀둔 부동산법률 지식이 업무를 소화하는 데 있어 그만의 강점으로 자연스레 발현됐다.

운용업계에 첫 발을 내딛은 시기는 지난 2008년이다. 개발금융 업무만 7년 넘게 소화하다 보니, PF의 완성체는 결국 실물자산이라는 생각이 그의 머릿속에 자리잡았다. 실물자산을 다뤄보고 싶다는 순수 의지가 그를 자산운용업계로 이끈 셈이다.

2008년 11월 KB자산운용에 합류한 그는 14년째 자리를 지키며 KB운용의 부동산펀드 역사에 산증인으로 자리매김했다. 부동산운용부 팀원으로 시작한 그는 먼저 운용 업무를 익히는 데 주력했고, 이후 안정적인 트랙레코드를 바탕으로 승진을 거듭해 팀장, 실장직을 두루 역임했다. 올해 1월에는 본부장 자리에 올라 KB운용의 국내부동산운용본부를 총괄 중이다.

신 본부장이 입사할 때만 해도 6명에 불과했던 국내부동산본부 인력은 현재 27명으로 불어나 6개 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부동산본부의 성장을 견인한 인물이 헤드로 있다 보니 업무 분담도 체계적이다. 한 팀당 3~4명으로 구성해 딜 소싱, 펀드 설정, 운용, 매각 등을 각각 도맡아 수행한다. 운용 팀에는 더더욱 힘을 줘 현재 8명의 인원을 배치한 상황이다.


◇위기도 기회로 승화시킨 스페셜리스트...실물자산 안정성에 '방점'

KB운용의 국내부동산펀드 운용규모는 현재 약 3조1000억원이다. 한때 1조원이 채 되지 않던 AUM을 현재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은 불황기와 호황기를 가릴 것 없이 안정적인 운용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코어 자산을 위주로 장기투자하는 하우스 특성 또한 부동산시장의 부침을 피해가는 데 크게 기여했다.

부동산투자업계에 오래 몸담은 만큼 신 본부장은 실물자산 가치의 오르내림을 모두 경험했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2012~2013년은 부동산시장이 전체적으로 매우 어려웠던 시기인 동시에 기회였다"며 "안정적인 실물자산을 잘 발굴하는 하우스 특성을 살려 당시 펀드를 설정한 바 있는데, 현재 내부수익률(IRR) 13% 수준으로 아직까지 운용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09년도에 심혈을 기울여 투자했던 일부 펀드 역시 배당수익률만 10%가량 발생하는 등 워낙 좋은 자산으로 평가되고 있어, 투자자와 합의 하에 계속 운용을 연장하고 있다"며 "10년이 조금 더 지난 현재 시점에서 편입자산의 가치는 약 2.5배가 됐고, 펀드 설정액과 비교해서는 투자금액 대비 거의 4배 이상 올라와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핵심자산을 편입해 장기투자하는 운용방식은 KB운용의 특화된 강점이다. 신 본부장은 "안정성과 장기투자를 토대로 코어와 코어 플러스 상품을 편입하는 것을 KB자산운용의 기조로 계속 끌고 나갈 생각"이라며 "다만 지금처럼 완성 상태의 실물자산을 취득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개발 단계의 자산 취득도 고려하고 있어, 현재 물류센터 개발 건을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 실물자산 취득과 더불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개발 사업지나 개발 형태의 물건에 대한 선매입 형태의 업무까지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실물 투자에 비해 아직은 미진한 영역이지만 관련 인력들도 계속 확충해나가는 한편, 우수한 자산들을 계속 취득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