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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운용사 실적분석]이지스네오밸류 합작후 첫 반기 실적 '순항'영업수익 56% 증가…펀드운용보수·고유계정 쌍끌이

윤종학 기자공개 2022-08-11 08:45:22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0일 14:52 theWM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과 네오밸류디벨롭먼트의 합작 운용사인 이지스네오밸류자산운용이 합작 이후 첫 반기 실적을 내놨다. 펀드 수탁고 확대에 따른 운용보수 증가와 신규 고유계정 투자 수익도 발생하며 영업수익이 크게 늘었다. 조직 확대에 따른 비용이 늘어났음에도 순이익도 증가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네오밸류는 올해 6월 말 기준 순이익 51억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같은 기간(44억원)보다 17% 증가한 수치로 합작 운용사로 전환한 이후 안정적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상반기 순이익 규모는 두 회사의 합작 시너지에 비해 눈에 띄는 성과가 아닐 수 있다. 다만 조직 재정비 등으로 비용이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지스네오밸류는 2021년 9월말 기준 4개 부서, 13명으로 구성된 조직에서 8개부서, 17명으로 조직을 재정비했다. 이에 판매비와 관리비도 8억에서 14억으로 85% 급증했다.


상반기 영업수익은 확연한 성장세를 보였다. 6월말 기준 영업수익은 82억6900만원으로 집계돼 전년(52억7100만원) 대비 56.87% 증가했다. 다만 수수료 수익은 52억7100만원에서 39억2700만원으로 25%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기타 수익 40억8700만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본업인 펀드 비즈니스만 놓고 보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펀드 운용보수는 11억8300만원에서 35억200만원으로 195% 뛰었다. 펀드 수탁고가 2021년 상반기 1608억원에서 3134억원 두 배가량 불어난 영향이다. 펀드 수도 6개에서 14개로 늘어났다.

이지스네오밸류는 합작 운용사로 전환 후 '이지스네오밸류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6~9호를 연이어 결성했다. 위 펀드는 각각 익선동 콘텐츠 미디어 플랫폼 상업시설개발, 홍대 상업시설 매입, 등촌역 인근 청년주택 개발, 천안시 서북구 물류센터 개발사업 후순위 대출 등에 투자한다.

펀드 비즈니스 외에도 고유계정 투자 성과도 영업수익 성장에 기여했다. 이지스네오밸류가 고유계정 투자로 수익을 낸 것은 처음이다. 올해 6월말 기준 이지스네오밸류의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은 43억3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책임운용 차원에서 투자한 자체 펀드 가치가 상승하며 집합투자증권평가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이지스네오밸류의 전신은 '네오밸류파트너자산운용'으로 2019년 12월 설립됐다. 당초 부동산 개발사인 네오밸류디벨롭먼트의 100% 출자로 설립됐지만 이지스자산운용이 지난해 10월 지분 45%를 취득하며 양사 공동출자 형태로 전환됐다.

이지스네오밸류는 안전자산 위주의 부동산 펀드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에 기반한 밸류애드, 오퍼튜니스틱 개발을 추구하는 하우스다. 자산과 콘텐츠, 운영을 결합해 자산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하반기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이지스운용과 시너지도 더 커질 것으로 주목된다. 올해 7월1일 이지스운용의 투자부문을 이끌었던 복준호 대표가 이지스네오밸류의 경영부문 대표로 합류했다. 앞서 합류한 홍경일 투자부문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를 맡았다. 홍 대표도 이지스운용 개발부문 파트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복 대표는 공동대표와 함께 이사회의장에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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