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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커버리지 지도]CJ, 한국·키움·NH '끈끈한' 파트너십…'힘 빠진' KB세 증권사 공동 1위...NH 1년 만에 1위 탈환, 키움 CJ그룹내 첫 1위

김지원 기자공개 2022-08-17 13:10:42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2일 07: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2년 상반기 CJ그룹과 가장 끈끈한 파트너십을 나눈 하우스는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3곳이다. 일반 회사채를 발행한 3개 계열사의 물량을 골고루 나눠가지며 공동 1위를 기록했다. CJ그룹의 일반 회사채 발행량은 전년 대비 줄었으나 인수단으로 참여한 증권사는 15곳으로 늘었다.

꾸준히 NH투자증권과 1·2위를 다퉜던 KB증권은 6위로 내려앉았다. 작년 대표 주관, 인수 실적 모두 1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CJ대한통운 딜에만 대표 주관사로 참여했다. 인수단으로는 모든 계열사 딜에 이름을 올렸으나 인수 물량에서 5개 증권사에 밀렸다.

◇키움증권 첫 1위…모든 딜 대표 주관

더벨플러스에 따르면 CJ그룹은 2022년 상반기 8400억원의 일반 회사채를 발행했다. 2021년 상반기 대비 물량이 19% 감소했다. 작년 상반기 4개 계열사가 발행에 나섰으나 올해는 3곳이 일반 회사채를 찍었다. 계열사별로 CJ대한통운 2100억원, CJ제일제당 5300억원, CJ프레시웨이 1000억원 등이다. 작년 상반기 공모채 시장을 찾았던 CJ와 CJ E&M은 올해 발행에 나서지 않았다.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 NH투자증권이 2022년 상반기 CJ그룹 계열사 일반 회사채 물량을 가장 많이 인수했다. 세 곳 모두 전체 발행물량의 15.48%에 해당하는 1300억원을 인수하며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모든 계열사의 대표 주관을 맡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상반기에 CJ그룹의 일반 회사채 대표 주관을 맡은 건 2015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작년까지는 CJ대한통운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CJ E&M 등의 공모채 딜에 인수단으로만 참여했다.

키움증권은 2020년부터 CJ그룹 내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2018년 6위의 인수 실적을 기록했으나 2019년 5위로 올라서더니 2020년부터는 3년 연속 3위 밖으로 벗어나지 않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오랜 파트너 NH, 올해도 끈끈한 우정

NH투자증권도 CJ그룹과의 끈끈한 네트워크를 이어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015년 이후 CJ그룹의 공모채 인수 실적에서 2위 밖으로 단 한 번도 벗어나지 않으며 상당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019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상반기 1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상반기 CJ그룹 내 3건의 공모채 딜 중 CJ프레시웨이의 딜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나 CJ대한통운과 CJ제일제당의 인수 물량만으로 공동 1위를 거머쥐었다.

삼성증권도 3년 연속 CJ그룹 내 4위의 인수 실적을 기록하며 꾸준히 리그테이블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CJ대한통운과 CJ제일제당의 공모채 인수단으로 참여해 전체 물량의 11.9%를 가져갔다. 2018년 상반기 CJ그룹 딜에 한 번도 참여하지 않았으나 2019년 CJ제일제당 딜을 시작으로 다시 그룹과의 연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상반기 CJ그룹 전체 물량의 4분의 1을 인수하며 1위를 차지했던 KB증권의 존재감은 다소 희미해졌다. 모든 계열사의 공모채 인수단에 빠짐없이 참여했으나 총 700억원을 인수하며 그룹 전체 물량의 8.33%를 가져가는 데 그쳤다. 리그테이블 순위도 5계단 떨어진 6위를 기록했다.

◇증권사 커버리지 지도, 이렇게 진행했습니다.

데이터 조사 대상은 SK그룹, 롯데그룹, 한화그룹, LG그룹, 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한진그룹, CJ그룹, KT그룹, 포스코그룹, 발전 공기업, 4대 금융지주사 등 회사채 발행 상위 12개 집단입니다. 해당 집단에 포함된 계열사들이 2022년 1월부터 2022년 6월 말까지 발행한 회사채에 대해 증권사별 인수금액을 조사했습니다. 캐피탈·카드채 등 여전채는 유통구조가 상이해 IB 업무를 트레이딩 부서에서 전담하는 경우도 많아 증권사의 커버리지 변별력을 떨어뜨린다는 점을 고려해 제외했습니다. 주관사의 경우 계열 증권사가 배제되고 일부 대형 증권사에만 해당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인수금액만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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